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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웹소설 완독에 대한 소감 - 드라마, 웹툰과 비교

by 월리만세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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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출연하여 인기 절정인 재벌집 막내아들의 오리지널 웹소설을 모두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잘 짜인 각본대로 복수가 진행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오늘은 그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재벌집 막내아들 웹소설 완독에 대한 총평

 

총 326화로 이루어진 재벌집 막내아들은 각 회차의 내용이 길지 않고, 장면 장면의 사건을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쉽게 읽기 좋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저도 쉬엄쉬엄 읽었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전 회사가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굵직굵직한 사건을 기준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루한 면이 없이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국내 최대 재벌가 순양 그룹의 궂은 일을 도맡아서 처리하던 주인공이 결국 재벌가의 비리에 대한 희생양이 되어 살해되었다가, 재벌가 막내아들의 막내 손자로 태어나 결국 자신을 괴롭혔던 재벌 가족들을 하나씩 무너뜨리고 그룹 회장의 지위를 얻는다는 스토리입니다. 해피엔딩으로 마지막에 자신이 살해당한 곳에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위로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주인공은 스토리 내내 복수를 위해서 비인간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고, 뇌물, 협박 등을 일삼기도 합니다. 비정한 재벌가들과의 싸움을 위해 언론, 정치, 검찰 등과 각종 알력싸움을 하면서 비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통상의 주인공들이 정의감으로 뭉친 착한 인물들이었던 것에 비해 다른 스타일의 주인공이라 더 매력이 있었습니다.

 

소설은 실제 우리나라 사회에 있었던 각종 이슈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이끌기 때문에 상당 부분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IMF 시절과 리먼브라더스 사태, 두바이 모라토리엄,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이 스토리에 그대로 등장하고, 이런 사건 사고들에 대한 배경과 이면에 깔린 지식도 하나하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실제 당시 상황에서 재벌들, 언론, 정치기관들이 어떻게 움직였겠구나 하는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더구나,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21세기 최고의 성공기업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여 세기의 투자자로 이름을 떨치게 하는 장면은 회귀물로서 상상을 자극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만약, 내가 20년 전으로 회귀했다면, 나라도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이 막 창업했을 때 꽉 잡을 수 있는 투자를 했겠다는 상상 말이죠. 

 

 

 

2. 삼성과 현대를 모티브로 한 재벌구조 

 

해당 웹소설은 최근 웹툰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는데, 동시에 JTBC 드라마로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이 송중기와 이성민 배우였기 때문에 화제가 안되려야 안될 수 없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을 하기 때문에 시청하기 편합니다.

 

내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누구나 스토리의 메인인 순양 그룹이 삼성그룹을 모태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양 그룹의 뒷치닥거리를 해 주는 조직인 전략기획실이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컨셉이었다는 것과 순양그룹의 사업구조가 전자, 물산, 중공업, 자동차, 호텔, 리조트, 병원 라인이라는 것도 어쩐지 삼성그룹의 계열사 구조와 일치합니다.

 

주인공 진도준이 첫 번째 무너트린 고모가 호텔, 리조트 부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면세점 입점 사업을 그리는 부분도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진행을 연상시켰고, 순양 중공업이 두바이에서 빌딩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을 연상시킵니다. 순양 그룹과 사돈관계였던 한성일보는 아시겠지만 중앙일보를 생각나게 합니다.

 

맞상대로 나오는 대현 그룹은 현대그룹을 상정하고 기획을 한 것으로 보이는 등 소설의 전체적인 기업구조가 삼성과 현대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는 작가의 창작물이겠지만, 재벌들이 언론, 정치, 검찰들과 뇌물을 통해 자신들의 배임, 횡령, 비자금 등을 챙기는 모습이 실제 벌어질 수도 있는 이야기겠구나 짐작을 하게 만듭니다.

 

여기까지 느꼈다면, 아마도 작가의 의도가 그대로 적중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 작가는 실제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엮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웹소설이 드라마나 웹툰보다 좋은 점

 

드라마와 웹툰은 분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토리를 압축해야 합니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장면으로 연결하기 위해 중간중간 강약 조절을 해야 합니다. 드라마는 특히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모든 내용으로 드라마로 찍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웹소설은 글로 표현되기 때문에 그 내용을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우 웹툰과 드라마로 나와 있기 때문에 웹소설을 읽으면서 실제 드라마의 배경과 실제 배우인 송중기와 이성민 배우의 말투, 몸짓을 연상하면서 읽을 수 있어 더 짜릿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머릿속에는 마치 드라마 장면들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웹소설로 완독을 했지만, 웹툰도 나오는 대로 보고 있고, 드라마도 주말에 몰아서 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소설과 얼마나 다르게 표현되었는지, 소설의 내용과 내가 받은 느낌을 얼마나 더 잘 표현했는지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것도 무척 흥미진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네이버 시리즈 앱을 통해 쿠키를 구매하여 읽었는데, 얼마 안 되는 비용이지만 작가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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