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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바른유기 방짜유기 맥주잔 500cc 1년 사용기

by 월리만세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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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방짜유기로 된 500cc 맥주잔을 구입해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혼술을 자주 했는데, 주로 맥주나 소주를 마셨습니다. 

 

갑자기 멋들어진 나만의 컵에 혼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른 것이 방짜유기였습니다. 묵직하고, 황금빛이 감도는 멋진 모습에 반해 조금 비쌌지만 구입했죠. 아직까지 만족해하며 사용 중입니다.  

 

 

 

1. 방짜유기 맥주컵 500cc 사용법 

 

당연히 기본은 맥주입니다. 시원한 캔맥주를 냉동실에 20~30분 얼려둔 방짜유기 맥주컵에 따라 줍니다. 방짜유기는 전도율이 매우 좋기 때문에 시원한 냉기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줍니다. 

 

생맥주집에서 얼음잔에 맥주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으로 감싸 쥐었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이 방짜유기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큼직한 맥주컵 사이즈에 소주를 자주 마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잠시 얼려두었다가 소주를 한병 붓습니다. 딱 소주 한 병이 맥주컵에 모두 들어갑니다. 여기에 미리 준비해 둔 레몬을 송송 썰어 넣어 줍니다. 

 

(바른유기 맥주컵 500CC)

 

5분 정도 재워두었다가 마시면 소주가 레몬향기를 입고 매우 부드러워집니다. 방짜 유기로 소주를 마실 때 특히 부드럽다고 느끼는 이유는 잔이 방짜유기로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방짜유기는 그 자체만으로 살균작용이 있고, 미량의 미네랄이 흘러나와 물을 담아도 그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저의 기분인지 모르지만 방짜유기 잔에 소주를 마시면 그 맛이 한층 더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적절한 비율의 소맥도 저에게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짜유기 맥주잔 1개 구입했다가 혼술 할 때 혼자서 기분을 많이 냈습니다. 그런 면에서 참 잘 구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막걸리도 좀 마셔 보았는데, 역시 막걸리는 양은으로 된 넓은 막걸리 잔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술 마실 때 잔을 따지는 편은 아니었는데, 전통주 페어링으로 식사를 해 보니 술이 바뀔 때마다 그에 맞는 잔으로 바꾸어주는 것을 보고 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2. 방짜유기가 좋은 점 

 

방짜유기를 잘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예쁘다고 식기별로 사모으기 시작하면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쌉니다. 본인이 정말 애용할 컵이나 잔 1~2개만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의 합금입니다. 흔히 놋쇠라고 부르죠. 무두질을 해서 달군 다음 망치질을 해서 모양을 만들고 물에 식히고 다시 무두질을 해서 달구고 두드리기를 반복해서 만듭니다. 

 

구리와 주석의 비율을 78:22로 섞은 놋쇠를 1200도 이상에서 녹인 후 망치로 두들겨 만든 것이 방짜유기입니다. 망치로 수없이 두들기는 작업을 반복해서 성질이 휘거나 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석 비율이 10% 이상 들어가면 원래 금속이 깨질 수 있는데, 방짜유기는 주석이 22% 임에도 수없이 두들기는 과정에서 취약한 주석의 성질이 개선되어 새로운 금속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방짜유기는 독성이 없고 살균작용이 있어서 식기로 많이 사용합니다. 주석이 자체적인 살균능력이 있어 방짜유기가 좋은 기능을 갖게 된 것입니다. 식중독균 정도는 거의 방짜유기 안에서 소멸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방짜유기에서는 소량의 미네랄이 나옵니다.  나트륨, 구리와 아연 같은 미량의 미네랄이 나오는데, 우리 조상들은 방짜유기를 통해 미량 원소를 섭취했다고 합니다. 

 

 

3. 방짜유기 관리하는 법 

 

방짜유기는 자체적으로 살균 기능이 있어서 설거지 후에 바로 쓰면 됩니다. 다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거무스름하게 얼룩이 생깁니다. 혹은 식초나 간장, 염분에 의해서도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2가지 방법으로 얼룩을 없애고 밝은 광택을 다시 만들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식초물에 담그는 것입니다.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 식초와 물을 1:20의 비율로 섞어서 그 물에 방짜유기를 5~10분 담가 두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해도 작은 얼룩들은 지워지고 광택이 살아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마른 수세미로 문지르는 것입니다. 방짜유기 세척용 전용 수세미로 문질러도 되고 그냥 주방에서 사용하는 파란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도 됩니다. 

 

제가 마른 수세미로 문질러 보니 얼룩이 닦인다기보다는 얼룩을 갉아내어 광택을 되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살살 문질러 주면 반짝반짝해집니다. 

 

그렇게 얼룩을 제거해 주고, 세제로 한번 깨끗하게 닦아 준 다음 사용하면 됩니다. 

 

방짜유기는 뜨거운 고열이 나오는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됩니다. 비싼 물건인 만큼 직접 손으로 세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른 행주로 슬슬 물기만 닦고 그늘에서 말려주면 끝입니다. 

 

사극과 같은 드라마에서 보면 헛간에 하인들이 모여서 지푸라기 새끼로 놋그릇을 박박 닦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렇게 어렵게 관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세미나 식초만 있으면 준비 끝입니다. 

 

 

 


 

참, 제가 구입한 방짜유기 맥주잔의 브랜드는 바른 유기입니다. 유기 업체들은 모두 소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제품이나 가격대는 비슷한데, 본인에게 잘 맞는 디자인을 고르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방짜유기 맥주컵 : 가격 확인

방짜유기 소주잔 : 가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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