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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금융

단체실손보험이 있으면 개인실손보험을 중단하는 것이 좋을까요?

by 월리만세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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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근로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 단체 실손보험을 가입해 줍니다. 이런 경우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보험을 유지해야 할지 해지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봅시다.  

 

 

 

1. 실손보험 중지와 연계제도 활용하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단체 실손보험에 가입이 된 후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개인실손보험의 보험료를 중복으로 내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단체실손보험과 개인실손보험 연계제도를 통해 회사를 다니는 동안 개인 실손보험을 납입 중단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했습니다. 

 

이 제도 덕분에 단체실손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의 직원은 개인 실손보험을 일시적으로 납입중단을 했다가 나중에 회사에서 퇴직한 후 중단했던 개인실손보험을 부활하여 연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 상황을 사례를 들어보면, 저는 삼성화재 수퍼보험3에 부부형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보험료로 25만 원 정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50% 정도가 실손보험료인데, 손해율이 높아서 그런지 갱신될 때마다 실손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손보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면 보험료 부담이 50%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제도는 모든 단체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유리한 제도일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더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몇 가지 추가로 확인해 본 뒤에 실망해서 보험료가 아깝지만 그대로 개인 실손보험을 유지하면서 중복으로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2. 개인 실손보험 중단 시 조심할 점 

 

개인 실손보험은 초기부터 높은 손해율 때문에 수차례 제도개선이 되면서, 보장 범위가 여러 차례 변경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 실손보험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바로 가입기간에 따라 상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2009년에 실손보험에 가입해서 1세대에 속합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자기 부담금이 없고, 보장 범위에 제한이 없을 때 출시된 상품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는데 크게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도 보장받는 데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개인 실손보험 중단 제도를 이용한다면, 회사를 다니는 기간 중에는 보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개인 실손보험을 부활할 때는 1세대 실손보험을 부활할 수 없습니다. 

 

부활하는 당시의 실손보험 상품으로만 부활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기준이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부활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1세대 실손보험의 장점이 없어지게 되므로 고민을 하다가 그대로 개인실손보험을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제 담당 설계사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하마터면 모르고 중단했다가 큰 낭패를 겪을 뻔했습니다. 

 

 

3. 실손보험을 일찍 가입한 경우 장단점

 

개인 실손보험 중단 제도는 좋은 취지의 제도입니다. 만약, 가입되어 있는 개인 실손보험이 3세대나 4세대 실손보험이라면 중단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보장 범위에 큰 차이가 없이 보험료는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은 조금 주저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보통 옛날에 가입한 보험이 좋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험은 날이 갈수록 포화상태가 되고 손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품이 세분화되고 제한조건을 더 많이 넣기 마련입니다. 

 

옛날에 판매되었던 상품은 그런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부분 보장 범위가 넓고 보상에 덜 까다로운 면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가입한 보험은 해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대신, 불리한 점도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3년마다 보험료가 오르는데, 상당히 큰 폭으로 계속 보험료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실손보험은 국민보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의료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실손보험 손해율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저도 늙으면 의료비를 많이 쓰겠지만, 지금은 의료비를 크게 쓰는 것도 없는데 보험료만 오르니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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