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 중 목양체질에게 특히 좋은 더덕주 쉽게 만들기

더덕주는 만들기 매우 쉽습니다. 담을 생각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오늘은 8 체질 중 목양 체질에게 좋다는 더덕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더덕은 워낙 효능이 좋아서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지만, 체질 공부를 하다 보니 목양 체질인 분에게 더 좋다고 하네요.  

 

 

 

1. 더덕주 담그는 방법 

 

일단 더덕주 담그는 방법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왜 더덕주가 8 체질 중 목양 체질에게 좋은지와 더덕에 담긴 효능을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산더덕 400~500g, 담금주 1.8L(35도), 유리병 2L(락앤락)

 

산더덕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보시면서 평가 좋고 믿을 만한 분께 구입을 하면 됩니다. 저는 택배비 포함해서 1만 1천 원 정도 들었는데, 가격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기존에 구입하셨던 분들의 평가를 보시고 선택하시면 문제없을 것입니다. 

 

담금주 한통으로 담그기에는 산더덕 400~500g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진하게 우러나와도 먹기 힘듭니다. 저는 더덕 향기가 좀 은은하게 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담금주는 30도와 35도가 있는데, 마트에 가시면 35도짜리를 선택하세요. 30도는 과일주용이고, 35도는 약재용입니다. 우리는 더덕으로 술을 만드는 것이라서 35도짜리가 적당합니다. 

 

마트에 간 김에 유리병도 함께 사면되는데, 한번 사면 두고두고 사용하니까 그렇게 낭비는 아닐 것입니다. 락앤락 제품으로 2L짜리 정도 사면 충분합니다. 

 

이제 재료 손질을 합니다. 

산더덕을 물에 10~20분 담가 둡니다. 물에 좀 담가 두면 흙이나 먼지가 좀 더 쉽게 닦입니다. 충분히 담가 두었다가 못쓰는 칫솔 하나로 깨끗하게 문질러 줍니다. 

술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2~3회 번갈아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더덕주 담그기 과정 중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손질을 마치면 물기를 털어내고 시원한 곳에 말려줍니다. 

 

제가 더덕 손질을 해 보니 더덕 주름에 있는 이물질을 떨어내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중노동은 아니고요.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됩니다. 손질하는데 약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더덕주용 더덕 씻기와 다듬기)

 

그다음 유리병을 소독합니다. 

 

소독하는 이유는 유리병에 이물질이 있으면 술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독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큰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이거나, 그것이 귀찮으면 전기포트에 물을 100도로 끓이고 고르게 부어주면 됩니다. 

 

끓는 물로 소독을 해 주면 더덕과 마찬가지로 물을 털어내고 잘 말려주면 됩니다. 

 

더덕을 넣고 밀봉하기

 

더덕을 넣기 전에 빗살무늬 칼집을 내줍니다. 술이 잘 우러나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유리명에 술을 조금 부어 흔들어서 마지막으로 소독을 해 줍니다. 

 

그다음 유리병에 더덕을 넣고, 담금주를 부어 가득 채웁니다. 마지막에 약간 공간을 남기고 랩으로 유리병 입구를 밀봉하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작업일자를 스티커로 붙여 두거나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 날짜를 남겨 둡니다. 술은 최소 6개월 이후에 개봉하여 마시면 됩니다. 

 

술을 개봉하시면 마세한 거름종이로 술을 걸러 깔끔하게 만들어 예쁜 병에 넣어 보관해 두고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정말 향기롭고 맛이 좋습니다. 

 

 

 

2. 8 체질 중 목양 체질에게 좋은 이유  

 

목양 체질은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로 나옵니다. 

 

8 체질은 5 장부의 강약 관계를 놓고 어떤 장기가 강하고 어떤 장기가 약한지를 구분해 놓았습니다. 특정 장기가 강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며, 특정 장기가 약하다고 나쁜 것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로 상대적인 개념이고, 건강을 위해서는 강한 것도 좋지 않고 약한 것도 좋지 않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음식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음식에도 특정 장기를 강하게 해 주는 이로운 식품과, 장기의 힘을 약하게 하는 해로운 식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 체질에는 체질마다 맞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목양 체질에 제일 잘 맞는 음식은 육식과 뿌리채소로 나옵니다. 제가 유튜브의 관련영상과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 보니 공통적인 것은 육식과 뿌리채소는 모두 목양체질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육식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염소고기 등이고, 특이하게 개고기는 목양 체질에게 해롭다고 나옵니다. 사실 개고기와 염소고기는 흔히 먹을 수 있는 고기가 아니므로 크게 개의치 마세요.

 

뿌리채소는 연근, 당근, 도라지, 더덕, 달래, 감자, 고구마, 무 등입니다. 

 

뿌리채소를 김치로 담가 먹든지, 술로 담가 먹든지 상관없습니다. 더덕주가 목양체질에 좋다는 말씀을 드린 것은 목양체질에 좋은 뿌리채소 중에서 술로 담그기 좋은 것이 바로 더덕이었기 때문입니다. 

 

도라지로도 술을 담글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 이런, 도라지주를 검색해 보니 더덕주만큼 많이 담가 드시네요. 다음에 도라지주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혹시, 보시는 분들 중에 목양 체질이 계신다면 매번 뿌리채소로 반찬을 만들어 먹지 마시고 가끔은 더덕을 술로 만들어 드시면 몸에 좋은 약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인삼보다 좋다는 더덕의 효능 

 

저는 더덕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더덕 진액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 비싸서 오래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더덕주를 담가 먹은 것입니다. 

 

더덕의 대표적인 효능은 염증 개선과 기관지 강화입니다. 위 목양 체질의 특징을 보면 폐가 약하다고 했는데, 바로 더덕이 기관지를 강화해서 폐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식품이었습니다.

 

사포닌 성분도 있어서 염증을 삭혀주는 소염효과와 기관지 내에 가래도 없애 줍니다. 병증으로는 임파선염과 인후염에 효과가 좋습니다. 

 

폐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관지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정석입니다. 

 

왜냐하면,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관문이 기관지이기 때문에 기관지가 튼튼하면 폐를 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3년간 감기에 걸리지 않게 잘 관리하면 폐가 튼튼해지는데 그 방법으로 기관지를 강하게 해 주는 한약을 처방한다고 합니다. 

 

더덕은 암과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내줍니다. 

 

사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병이 암과 당뇨입니다. 암은 처가 쪽에 가족력이 있고, 당뇨는 저희 집에 가족력이 있어서 상시 위험이 있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더덕의 사포인 성분이 암을 막아주는데 좋은 기능을 하고, 이눌린 성분이 당뇨를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으로 혈당 상승을 조절하여 당뇨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더덕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장의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더덕은 장염과 설사 등과 같은 과민성 장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장이 튼튼하면 면역기능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장이 인체의 가장 큰 면역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더덕의 부작용입니다. 

 

더덕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체질이 차가운 사람은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름에 땀이 잘 나지 않으면 몸이 냉한 것입니다. 이런 분이 더덕을 먹으면 위장장애나 설사가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덕은 뿌리채소로 목양 체질에 좋은 식품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목양 체질의 특징을 잘 보면 목양 체질은 건강할 때 쉽게 땀이 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내면 금세 컨디션이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고 하죠. 결국 목양 체질은 더덕을 먹어도 더덕의 부작용이라고 언급된 부분에 전형 대상이 아니라서 먹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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