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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음식 죽은 음식 : 호모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by 월리만세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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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건강한 삶을 위해 여러 가지 책을 구해서 읽다가 보게 된 책입니다. 전립선암에 걸린 강원도 공무원이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음식, 명상, 운동만으로 회복된 수기를 읽었는데, 그분이 암 극복하면서 읽었다고 해서 구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산 음식과 죽은 음식을 구분하고,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살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80/10/10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80/10/10은 작가인 더글라스 그라함이라는 분의 건강원칙인데, 탄수화물 80, 단백질 10, 지방 10의 비율을 맞춰 산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말합니다.

 

 

 

1. 죽은 음식이란 무엇일까?  

 

일단 건강을 회복하거나,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죽은 음식을 먼저 피해야 합니다. 하긴 현대사회에는 워낙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아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기보다는 일단 피해야 하는 음식을 골라내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가장 나쁜 것은 공장에서 생산된 정제 음식들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통조림이나 햄버거, 샌드위치, 베이컨, 소시지 등 공장에서 생산되고 뒷면에 다양한 첨가물이 버무려진 식품들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책을 쓴 사람들은 공장에서 생산된 식품들을 음식으로 정의하지 않습니다. 

 

조금 강하게 표현해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쓰레기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다음 죽은 음식은 바로 조리한 음식들입니다. 

 

일단 불로 가열하여 50도만 넘어가면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은 변이되고, 수분도 증발해 버려 살아있는 음식으로 갖춰야 하는 신선함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음식을 조리해서 먹지만, 이런 것들을 죽은 음식으로 정의하니 좀 아쉽지만 이 분의 원칙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조리한 음식과 함께 건조시킨 식품도 죽은 음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품을 건조를 해도 영양균형이 변형된다는 것인데 조금 오버하는 느낌이 있지만 오랜 연구 끝에 말씀하신 것이니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술, 설탕, 소금, 달걀, 유제품, 고기, 생선 등의 식품군입니다. 

 

이 식품군을 죽은 음식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좀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생선, 달걀까지 좋게 보지 않는 시각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술, 설탕, 소금을 먹지 말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실 것이고, 달걀과 유제품, 고기, 생선 섭취를 반대하는 것은 바로 영양소의 비율 때문입니다. 이 작가는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탄수화물 80, 단백질, 10, 지방 10으로 구성되지 않은 것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 산 음식이란 무엇일까?  

 

결국 산 음식이란, 

 

정제되지 않고 자연적으로 땅에서 생산된 식품을 말합니다. 그리고, 가열을 하거나 조리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식품을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과일과 채소입니다. 

 

그리고, 이 식품들이야말로 탄수화물 80, 단백질, 10, 지방 10으로 구성된 완벽한 식품이고 주장합니다. 이런 식품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화기관에 부담이 없고,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쉽기 대문에 즉시 에너지로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건강 관련 서적에서 나오는 현미와 같은 곡물에 대해서는 차선책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인식이 다른데, 이 책의 저자는 역시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물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3. 인간은 무엇을 어떻게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결론적으로 인간은 과일과 녹색 채소를 먹도록 설계된 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삼시 세 끼를 먹게 된 것은 불과 100년, 1 만전 전만 해도 하루 한 끼 정도 먹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인 700만 년 전의 호모 사피엔스들은 무엇을 먹었을까요? 

 

바로 과일과 풀이었다고 하니 이 말에 대해서는 반박할 수 없겠습니다. 우리의 손가락, 턱, 치아구조, 소화기관의 구조 등이 모두 우리가 과일과 풀을 먹었다고 증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크게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운 것은 설마 우리가 날카로운 발톱이나 빠른 다리가 있어서 다른 포유류를 잡아먹었을 리 만무하고, 당시에 씨앗과 곡식과 같은 것을 먹을 능력은 없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것은 바로 씨앗과 곡식입니다. 

 

우리는 건강식에 대해 논할 때 현미나 견과류 등이 몸에 좋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원래 씨앗은 포유류에게 먹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포유류를 번식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는 것입니다. 

 

몸에 붙어서 혹은 뱃속에 들어갔다가 대변으로 나오면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위해 디자인되어 우리는 원래 씨앗과 곡식 등을 먹기 위해 설계된 신체구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다람쥐들이 잘 먹는 도토리를 까먹을 수 없습니다. 단단한 외피로 덮인 씨앗류를 우리는 먹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런 종류는 우리가 오랫동안 섭취를 해 온 식품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과일의 연하고 부드러운 과육이 바로 우리가 본능적으로 먹어왔던 식품이라는 것이죠.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으로서, 특히 한국 사람으로서 밥이 아니라 과일만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영양학적으로 과일 자체가 80%의 탄수화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이야 말로 완벽한 식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일정 부분의 현미 식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일과 야채만으로 식사를 해 보려고 했지만,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얻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양의 과일과 야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 반공기 정도 밥을 먹지 않고서는 필요한 탄수화물을 얻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일과 샐러드만의 식물식단이 최상의 조합이라고는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 과일과 샐러드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약간 어렵지만, 주말에는 시도해 봄직 합니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져 다양한 책으로 건강의 원칙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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