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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장수

아세설팜칼륨의 용도와 사용기준

by 월리만세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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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중에 아세설팜칼륨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품 후면에 있는 첨가물 목록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이런 물질이 있는지 모르실 것입니다. 아세설팜칼륨은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인데, 오늘은 그 물질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세설팜칼륨이란? 

 

용어가 익숙하지 않겠지만, 아세설팜칼륨이 어떤 물질인지 알아봅시다. 

 

이 물질은 하얀색 분말로 냄새도 없고 물에 잘 녹습니다. 마치 설탕과 비슷합니다. 단맛이 나고 냄새도 없고 물에 잘 녹으니까요. 하지만, 설탕보다 약 200배 단맛이 강합니다. 

 

특히, 이 물질은 실험실에서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물질로 열량이 없습니다. 좋게 말하는 무열량, 무칼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마케팅에서 무칼로리라고 하면 대번 살찌지 않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세설팜칼륨은 설탕을 대체하는 곳이면 어디든 사용이 됩니다. 과일 절임이나 어육 조림, 음료수, 아이스크림, 빙과, 절임 등에 많이 사용합니다. 

 

아세설팜칼륨은 독일에서 1967년에 발명되었습니다. 발명되었다는 뜻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화학적으로 만들어냈다는 의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칼로리인데, 이 뜻을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면 먹었을 때 인체에서 소화가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혈관을 타고 돌다가 여러 장기를 거쳐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이 됩니다. 

 

약 97~100%가 24시간 내에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결국 좋게 말하면 칼로리가 없어서 혈당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해도 되고, 그 외에는 다이어트 식품에 많이 활용됩니다. 

 

사람들이 왜 단맛을 찾는지 모르겠지만, 단맛에는 우리는 상당히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소량을 기준치에 맞춰 사용한다면 건강에 문제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15년간 사용해 왔지만, 크게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WHO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에서도 매우 안전한 물질로 정의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0년에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세설팜칼륨이 사고를 일으킨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식품첨가물로 인식됩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 기사가 돌았던 적이 있어서입니다. 

 

이미지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이 한번 그런 기사가 나니까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아세설팜칼륨의 용도와 사용기준 

 

아세설팜칼륨은 이미 100여 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1일 섭취허용량은 1kg당 0~15mg으로 매우 안전한 물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04년에 아세설팜칼륨에 대한 섭취량을 조사했는데,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1일 1.25mg을 섭취하여 섭취허용량 대비 매우 적은 양을 먹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아세설팜칼륨은 인공감미료로 사용되는데, 그 섭취기준량이 매우 적어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인공감미료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부정적인 인식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세설팜칼륨이 사용되는 용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자, 조림류, 소스, 캔디류, 잼류, 절임류, 아이스크림류, 아이스크림믹스류, 플라워 페이스트, 음료, 가공유, 발효유류, 설탕대체 식품, 시리얼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아마 제품 후면의 첨가물 목록을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아세설팜칼륨을 섭취해 왔을 것입니다. 

 

 

3. 인공감미료에 대한 판단기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인공감미료는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즈 4종이 대표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허가된 감미료는 총 22종입니다.

 

이 중에서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 배당체는 설탕, 벌꿀 등 사용을 제한하여 관리 중입니다. 

 

사카린나트륨은 주로 조미액젓, 절임류, 김치에 많이 사용되며, 아스파탐은 코코아 가공품, 음료, 캔디류에 많이 사용됩니다. 

 

아세설팜칼륨은 주로 추잉검, 음료베이스, 조미액젓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인공감미료가 사용되지만,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인공감미료를 대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인공감미료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않고 섭취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를 살면서 인공감미료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인공감미료는 최대한 덜 섭취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절대 먹지 않겠다고 맹세를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먹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단맛에는 인공감미료가 들어가 있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인공감미료가 사용되는 식품류가 주로 무엇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중에서 쉽게 구별되는 아이스크림, 잼류, 음료수, 츄잉검 등은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100% 원액의 과실주스가 낫겠습니다. 

 

그 외 김치나 조미액젓, 절임류 등은 최대한 적게 섭취를 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흡수가 되지 않는 화학적인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체의 소화기관이 흡수를 할 수 없는 물질이 녹아서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배출된다는데, 그 물질이 정말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과다하게 섭취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공적인 물질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편이라서 인공감미료는 최대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몇 가지 글을 추가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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