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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장수

코로나 화이자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2일차 후기

by 월리만세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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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하고 2일 차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저는 40대 후반으로 2차 접종 후 3개월 만에 3차 접종을 맞았고, 백신 종류는 화이자입니다. 제가 백신 접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 어쩔 수 없이 자기 방어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 백신 3차 접종 후 2일 차 증상 

 

어제저녁 백신 접종 후 집으로 돌아와서 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 10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여기저기 근육통의 조짐이 보여서 진통제를 먹고 일찍 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잠이 깼습니다. 

 

접종받은 왼쪽 어깨가 심하게 아팠고, 가슴이 답답해서 눈이 떠졌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호흡에 이상이 있는지 체크를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숨 쉬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 거실로 나와 타이레놀 한알을 더 먹고 다시 잠이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몸은 뻐근했고, 어깨 통증은 심한 편이었지만 견딜 수 없는 고통이나 무기력증은 아니었습니다. 2차 화이자 접종과 다른 점은 팔다리의 근육통이었습니다. 

 

2차에 팔다리 근육통으로 하루 종일 꼼짝 못할 정도였는데, 3차의 경우는 팔다리 근육통보다는 접종부위 어깨와 팔의 근육통이 심했습니다. 

 

하루종일 약간의 무기력증과 졸림 현상은 유지가 되었고, 어깨 통증은 저녁이 되어서야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3차 접종을 하고 2일 차에 접어들면 일상생활을 할 정도의 체력은 회복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부작용이 크지 않은 범위에 속했었나 봅니다. 

 

통계상 94%는 제가 느낀 정도의 부작용 정도로 무리 없이 지나간다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4차 접종을 하라고 하면 가능하면 피하고 싶습니다.

 

 

 

2. 전 세계 백신 3차 접종 의무화 조짐 

 

오미크론과 같은 변종이 계속 등장하자 전 세계가 백신 2차 접종이 아닌 3차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22.1.15일부터 65세 이상은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 백신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프랑스는 백신 여권이 없으면 식당,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는 2차 접종 후 9개월 뒤 완전접종 자격을 박탈해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2차 접종 후 6개월 후에 백신 여권인 '그린 패스'를 만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도 3차 접종계획을 밝히면서 백신 패스는 현행 6개월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차 접종자가 6개월이 지나면 백신패스 종료로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모두 3차 접종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말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무리한 일정으로 백신을 중복으로 접종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항체가 형성이 되면 왜 오래 유지가 안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작용 때문에 다들 백신 접종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상태에서 선택권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3. 미접종자에 대한 배려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희 집 안에서 저만 3차 접종을 했고, 딸은 청소년이어서 이제 1차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와이프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미접종 상태입니다. 

 

딸은 청소년이긴 하지만 워낙 건강해서 접종하는데 크게 염려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직장생활을 하는데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으로 생활이 많이 제약되는 것 같아 무리하게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3차 접종을 했던 병원 의사와 근처 응급병원 원장님을 뵙고 기저질환이 있는 와이프 상태를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응급병원 원장님 말씀이 조금 현실적으로 와닿았는데, 본인도 심장 스탠스술을 받았지만 이번에 3차까지 접종을 했다고 하시면서, 몸이 약한 사람일수록 코로나 치명률이 높아서 백신 부작용으로 죽을 확률보다 높기 때문에 맞는 게 좋다는 논리였습니다. 

 

현재까지 웬만한 기저질환이 있는 병자들도 접종을 받고 있고, 특이하게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정말 희귀한 경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인생 살아오는데 늘 병원신세를 안 지고 무리 없이 살아왔다면 접종해도 괜찮을 거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조금 안심이 되었으나 여전히 고민입니다. 사회적으로 미접종자들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 같으니 걱정입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좀 더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콘텐츠를 참고해 주세요.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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