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이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 것은 유명합니다. 특히, 막걸리에도 첨가되고 각종 다이어트 음료에 아스파탐을 이용하고 있어 꽤 대중적인 첨가물입니다. 오늘은 아스파탐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질실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첨가물에 대해서는 다들 의견이 갈리지만, 첨가물 자체가 실험실에서 나온 화학물질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이것이 사람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저 심각한 피해가 있느냐 없느냐 정도의 안전성에 대한 부분만 체크하시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1. 아스파탐의 부작용과 위험성
먼저 안 좋은 면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선입관을 드리기 위한 것은 아니고, 위험성을 먼저 알고 장점을 보셔야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섭취를 하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부분 아스파탐을 설명할 때 설탕을 대체할 수 있고, 열량도 적고, 몸에도 이상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장점만 소개를 하고 있어서 먼저 위험한 점도 있다는 것을 설명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되었고, 1974년에 사용허가를 받았지만 1년 만에 허가가 취소되었습니다. 그 이후 뇌종양, 백혈병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있었지만, 1981년 다시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 1981년에 사용허가를 받고, 일본에서 1983년에서 사용이 허가되었고, 우리나라에서 1985년 사용이 허가되었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런 흐름은 안전성에 대한 검증보다도 경제적인 이익에 근거한 미국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도 미국에서는 두통, 현기증, 시력장애, 미각장애에 대한 신고가 끊이질 않았으니까요.
아직도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한다는 의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의학부에서 실험을 20년 전부터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뇌종양이 발견되었고, 같은 증상이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아스파탐이 백혈병과 림프종을 발생시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위험성인지 장점일지 모르겠지만, 아스파탐은 인체 내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상업적인 광고에서는 이것을 장점으로 소개합니다.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뜻은 바로 칼로리가 없다는 뜻이거든요. 요즘 나오는 저칼로리, 제로 칼로리라는 뜻은 바로 몸에서 위나 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는 의미입니다.
칼로리가 없다고 하니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환호를 하겠지만, 몸에서 나오는 소화액으로 분해가 안 되는 화학물질이 신체의 장기 곳곳을 통과해서 지나간다고 하니 저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스파탐은 알레르기 유발이 가능해 제품에 반드시 그 위험성을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첨가된 성분 표시 표에는 반드시 "아스파탐(페닐알라님 함유, 감미료)"라고 표기됩니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페닐알라닌을 분해하지 못하는 체질인 페닐케톤뇨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섭취를 하면 뇌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어디에 아스파탐과 같은 첨가물이 들어있는지 늘 불안해하며 성분 표시를 확인하지 않을까 합니다.
2. 아스파탐의 좋은 점
아스파탐은 원래 위장병 치료약을 개발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설탕의 200배에 가까운 단맛을 가지고 있는데, 몸에서 대사작용의 영향을 받지 않아 칼로리까지 제로에 가까워서 '다이어트' 사업에서 대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비만 천국이 된 지금 다이어트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 이슈니까요. 이미 각종 다이어트 식품과 당뇨환자들의 위한 식품, 술과 음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맛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중학생 딸이 있는데, 어느 날 저녁 흑설탕을 숟가락으로 떠먹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말이 여자는 가끔 단것이 심하게 당길 때가 있다고 하네요. 정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단것이 당길 때 칼로리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에 끌리는 것입니다. 제일제당 백설표 "화인 스위트"라는 상품이 바로 아스파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985년에 사용허가를 받고 올해까지 3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뜻은 사회적으로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120여 개국에서 5,000여 가지 식품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엄격하게 그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기준을 지킨다면 안전하게 섭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아스파탐이 나오고 설탕 섭취를 꺼리는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맛이 필요한 곳에 저렴하고, 강력한 단맛을 내주고, 건강에도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오랜 시간 동안 증명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3. 아스파탐 때문에 바꾼 막걸리 브랜드
제가 아스파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막걸리 때문입니다. 어느 날 막걸리가 알싸한 탄산과 함께 달콤한 맛이 좋아서 대화를 하던 중에 그 단맛이 바로 아스파탐 때문이라고 알려준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려주었는데 막걸리를 마시고 다음날 머리가 아픈 이유도 이 아스파탐이 어느 정도 관여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막걸리를 먹게 되면 성분 표시를 보곤 하는데 정말 대부분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즈, 스테비오사이드와 같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막걸리를 많이 마셔서 뒤탈이 났겠지만, 앞으로도 많이 마시게 될 막걸리에 제가 그렇게 탐탁지 못하게 생각하는 첨가물이 들어있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아스파탐이 없는 막걸리를 찾았고, 지금은 그 브랜드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브랜드는 바로 '배상면주가의 느린 마을 막걸리'입니다.
성분 표시를 보아도 누룩, 물, 쌀 외에는 별도의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막걸리입니다. 가격이 한통에 3천 원이나 하는 프리미엄급이지만, 다른 막걸리는 이제 구입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이 첨가물에 민감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드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아스파탐과 같은 첨가물이 없는 막걸리로 느린 마을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후속 이야기가 있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에 관심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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