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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장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하는 대상포진

by 월리만세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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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 아내는 회사를 23년째 다니고 있고 회사를 3번 옮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상포진을 두 번 걸렸는데, 지금은 무사히 회복이 되어 회사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재발할지 몰라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1. 대상포진 발생원인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지만,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에 걸리고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적해 있다가 나이 들어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낮아지면, 다시 활성화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증상은 물집과 같은 기포와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 몸의 한쪽면을 덮는 형태로 확산됩니다. 아내는 겨드랑이부터 위쪽으로는 어깨를 타고 목까지 번지고, 아래로는 옆구리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살짝만 스쳐도 통증이 심해서 회사에는 휴가를 내고 약을 먹으면서 쉬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대상포진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와 체력하락을 들고 있지만, 실제로 대상포진에 걸릴 때를 보면 내부나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꽤 오래 지속되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내가 첫 번째 대상포진에 걸릴 때를 생각해 보면, 회사 내에서 스트레스가 아주 심했던 것 같습니다. IT컨설팅 쪽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연말쯤 한해 수주한 프로젝트와 고객사 평가에 따라 성적이 정해지고, 그 성적을 1등부터 꼴등까지 순위를 매겨 인센티브 평가를 받습니다. 

 

와이프는 마지막 평가를 받는데 내부적으로 약간의 갈등이 있었는데, 연일 불만이 많았고 불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회사일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와이프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과를 보고 한순간에 기운이 빠진 순간 대상포진이 찾아왔습니다. 

 

두 번째 대상포진이 왔을 때를 기억해 보면, 회사를 옮기고 적응하던 시기였는데, 바로 위의 부장과 트러블이 생기던 때였습니다. 회사에서 트러블은 일상사겠지만, 옆에서 가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랫사람들을 쥐어짜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스타일인 듯했습니다. 

 

업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보다는 무조건 빨리, 무엇이든 해보라고 다그치는 스타일인 듯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 부장은 영업현장 출신으로 IT에 대한 업무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으니, 그렇게 행동했을 수 있었을 듯한데, 와이프에게는 아마도 하루종일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두 번째 대상포진이 찾아왔고, 와이프는 그 당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대상포진이란 질병은 여러 가지 과학적인 원인을 대고 있지만, 실제로 그 원인은 장기간의 스트레스였던 것입니다. 회사일이든, 가정일이든, 자녀일이든 스트레스는 그 사람을 바이러스에 취약하게 만드니까요.

 

 

 

2. 대상포진 치료과정 

 

대상포진이 의심이 된다면, 바로 내과나 피부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다면, 다른 병원에 가서 한번 더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처방이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에 대한 약은 7일간 처방을 해 주고 그 이후는 모두 진통제를 지어줍니다. 7일로 처방을 한정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2차례의 대상포진 모두 약을 먹으면서 금방 호전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약을 먹으면 일단 통증과 가려움이 약화되고, 작은 물집은 사그라들고, 큰 물집은 딱지가 앉아 아물기 시작합니다. 

 

치료를 하는 동안 회사를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집에서 푹 자고, 식사도 든든히 해야 합니다. 아내는 회사를 나가지 않으니,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었고 잠시나마 회사일을 잊을 수 있어서 차도가 빨랐던 것 같습니다.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내내 스트레스에 휩싸여 있다면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러한 약처방이 반복될수록 혹시 내성이 생겨 재발될 때마다 그 효과가 약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제가 워낙 심한 비염에 시달렸는데, 항히스타민제를 자주 먹었더니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 약효가 거의 없어져버려서 매년 고생이 심하거든요. 

 

치료는 일주일 정도면 거의 마무리되지만, 중요한 것은 치료과정 중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다음에 또 찾아오지 않도록 몸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대상포진 사후관리 

 

벌써 대상포진을 두 번이나 경험한 와이프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몇 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첫 번째는 필라테스를 매주 두 번씩 빼먹지 않고 다닙니다. 본인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은 듯합니다. 그리고, 점심은 스스로 도시락을 싸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저녁에 본인 도시락을 싸는데, 대부분 신선한 샐러드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합니다. 며칠 전에 보니 본인이 매일 사용하는 도시락통까지 준비를 해서 가지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보온병에 죽을 싸서 가기도 했습니다. 몸관리를 위해서 건강한 식사는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면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사실 매일 발생하는 설거지는 제가 대부분 처리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도 제가 하는데, 와이프가 집에 돌아오면 간단하게 가족의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밥을 먹으면 그대로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 소진하는 체력을 최대한 아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와이프도 본인의 생활패턴을 바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엌에 보니 몇 가지 영양제를 구입해서 회사에 가지고 다니는 것 같은데, 물어보니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D, 그리고 피부에 좋은 어떤 영양제였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정리를 하면,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양질의 식사를 해야 합니다. 관련된 영양제를 몇 개 골라서 꾸준히 복용을 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인간의 몸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참, 병원에 다니다 보니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있던데, 50세가 넘어가면 맞으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50대 이후에 예방효과가 가장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임상실험 결과가 그렇다고 하네요. 비용은 15만 원, 비싼 곳은 30만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아내가 아직은 40대인데, 50대가 되면 예방주사를 맞아야겠습니다. 물론, 50대에 회사를 그만두면 대상포진 재발할 가능성도 확 내려가긴 할 테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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