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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장수

소비기한 표시제에 따른 찬성과 반대의견

by 월리만세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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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도입되었고, 1년간의 계도기간을 가지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가 도입됩니다. 그런데, 소비기한 표시제가 무엇이고,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소비기한 표시제 찬성 의견 

 

사실 소비기한 표시제는 10여 년 전부터 나왔던 의견입니다. 우리가 사용했던 유통기한 제도는 1985년 도입돼서 무려 38년간 사용했는데, 한 제도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되면서 개선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겠지요. 

 

유통기한의 불편한 점으로 지적된 사항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식품도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판매도 못하고 모두 버려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소중한 식량을 낭비한다는 측면도 있었지만, 사실 음식물 쓰레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점이 제일 큰 문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비기한 표시제를 찬성하는 입장은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그룹입니다. 일단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어 관련된 경제적인 효과를 년간 8천억 원 이상을 추정하고 있으니까요. 

 

일단 올해 시행을 하면서 약 80여 개 식품에 대해 소비기한을 발표했는데, 햄류, 초콜릿류, 떡류 등 모두 짧게는 5~20일까지 먹을 수 있는 날짜가 증가했습니다.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지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리지는 않습니다. 냄새를 맡아보고, 조금 찍어서 먹어 보고 크게 이상한 느낌이 안 들면 먹었습니다. 단, 아주 아주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와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닌 경우 바로 버렸습니다. 

 

그리고, 홈플러스나 동네 슈퍼에 가면 유통기간이 1~2일 남은 식품 혹은 당일이 유통기간 마지막 날인 식품은 40~60% 세일을 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 코너를 자주 이용합니다. 사실 유통기간 1~2일 남은 식품은 먹는데 하등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산 소고기를 몇 번 구워서 먹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할인코너가 열리면 저는 주로 평소에 못 먹는 소고기류를 구입했었습니다.  

 

제 생활을 돌아보면, 음식을 함부로 버리거나 먹을 수 있는데 안 먹는 것은 잘 요리해서 먹는 편이기 때문에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해 찬성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소비기한 표시제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통기한 제도가 무려 38년간 유지가 된 이유가 분명히 있었겠죠.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2. 소비기한 표시제 반대 의견 

 

소비기한 표시제를 반대하는 그룹은 주로 안전과 건강을 고집하는 그룹입니다. 경제적인 관점보다는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의견입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기상조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인정받았지만, 아직 좋은 제도를 들여오는데 시기상조라고 하다니 그 이유를 알아보면, 소비자를 보호할 장치나 우리의 안전의식이 아직 선진국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법적으로 냉장 온도를 제도화하고, 냉장관리 유통시스템과 적정온도에 대한 식품안전관리 지침이 세부적으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면 오히려 국민들이 혼란을 겪거나 상한 음식을 먹고 건강이 위험해지는 국민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위에 이야기한 내용이 무엇일까요? 

 

원래 유통매장에서 법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냉장온도를 지키는 비율은 70~80%라고 합니다. 냉장 온도나 냉동 온도를 준수하는 매장이 100%가 아니다 보니 보관 중 식품이 상하는 비율이 통상 27%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백화점 식품관, 마트, 슈퍼, 시장 등 유통매장에서 식품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데, 이곳에서 식품을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온 개인 소비자는 냉장/냉동 관리를 얼마나 잘 지킬까요?

 

저희 집은 매주 냉장고를 정리합니다. 슬프게도 먹을 때를 놓쳐 냉장고 속에서 푹푹 상한 식품들을 골라서 버립니다. 어찌나 아까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먹을 만큼만 조금씩 사놓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버려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냉장고에 잘 싸서 보관하는데도 식품들이 상해버린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는 워낙 자주 문을 여닫기 때문에 온도 관리가 생각보다 잘 유지된다고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 부분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있는 냉장고의 냉동 온도는 2도를 더 낮춰 놓았고, 냉장고는 1도를 낮춰 놓았습니다. 

 

 

3. 음식관리에 대한 생활습관 개선 필요

 

소비기한 표시제는 음식물이 정상인데 버려지는 것이 아까우니 먹을 수 있는 기간만큼 먹어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이고, 유통기간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한계까지 식품을 먹게 하면 분명 보관상의 이유로 먹지 못하는 음식을 사람들이 미인지하고 먹어서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기본적으로 소비기한 표시제를 동조하면서 동시에 우리 스스로 음식물 관리에 대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수 있는 기한이 늘어난다는 것은 냉장고에 식품들이 더 오래 더 많이 쌓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먹을 만큼만 구입해야 하며, 가정의 냉장/냉동 온도를 좀 더 낮게 유지를 해서 음식의 변질을 최소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포장을 뜯은 음식은 하루이틀 내에 모두 먹어버리고, 소비기한이 끝나가는 식품들은 매주 한 번씩 관리하여 먹어야 할지 버려야 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먹지 못해서 포장을 뜯어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그대로 버리는 사례가 줄어들었다면, 어느 정도 소비기한 표시제가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절대 식중독 같은 질병에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소비기한 내에 있는 식품이라도 냄새, 맛이 알고 있단 경험치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바로 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건강은 소비기한 표시제가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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