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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치아교정 10개월차 진행 상황에 대한 후기

by 월리만세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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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치과에서 딸의 충치치료를 받다가 딸의 치아가 부정교합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치아교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떨결에 교정을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이 흘렀습니다.  

 

 

 

1. 치아교정을 위한 치과 선택하기 

 

결국 치아교정을 집 근처 치과에서 교정을 받기로 결정했지만, 2~3군데 비교를 해 보다가 최종적으로 현재 치과를 선택했습니다. 무턱대고 결정하기보다 몇 군데 비교를 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도 치과의 전문분야라서 교정만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가 별도로 있습니다. 제 딸이 다니는 치과는 매주 목요일 교정전문 치과의사가 진료를 보는데, 이렇게 본인 전문분야가 달라 교정전문 치과의사와 협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정만 전문으로 하는 치과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장기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교정만 전문으로 하는 치과를 찾아가는 것이 정답이지만, 현재 다니는 동네 치과 선생님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분과 협업하는 의사 선생님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교정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치과는 좀 멀어서 딸과 자주 방문하기가 좀 번거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상담을 모두 받아 보니 전문성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반인이 교정치과 영역에 대해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상담받은 것을 서로 비교해 보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보면 거의 대동소이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데 교정을 해야 하는지, 너무 일찍 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했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좀 더 교정기간이 빠르다고 합니다. 어려서 치아가 좀 더 쉽게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 

 

교정을 해도 치아는 다시 원상 복구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평생 별도의 교정기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 잠잘 때만 잠시 잠시 사용하는 정도라고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서 금세 익숙해진다고 하네요. 

 

정리하면, 치아교정을 하실 때 최소 2군데 이상은 상담을 받아 보시고 거리와 선생님을 믿을 수 있는지 판단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물론 비용도 중요한 선택 요소입니다. 

 

 

 

2. 치아교정을 위한 가격과 기간 

 

치아교정 비용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제가 치아교정 시장에 대해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임플란트를 하면서 비싸다고 느꼈지만, 교정은 그 이상이네요. 

 

가격은 보통 표준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지는데, 표준형이 350~400만 원 수준이고, 고급형이 450~500입니다. 그 차이는 외관상 교정기가 얼마나 드러나느냐의 차이였습니다. 

 

표준형은 우리가 흔히 보는 교정기로 은색 교정장치가 치아에 보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표준형이 나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외관상은 조금 보기 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정 효과는 오히려 표준형이 더 뛰어나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고 다니기 때문에 가리고 다닐 수 있어서 그런지 코로나 시즌에 표준형으로 교정하려는 분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고급형은 재료가 투명하고 은색 교정기가 작게 디자인된 모델입니다. 물론 외관상 티가 덜나서 좋은 점이 있고, 대신 가격은 조금 더 비쌉니다. 교정 효과보다는 심미적인 효과의 차이였습니다. 

 

당연히 딸은 표준형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에는 치아교정 중 스케일링이나 위생관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정기를 끼면 음식물이 많이 끼고 양치질만으로 치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교정기간 중 제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잇몸이 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치아교정을 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보통 1.5년~2년을 잡고 진행을 합니다. 중학생인 점을 고려하면 1.5년 정도에 끝낼 수 있다고 했는데 벌써 10개월이 지났네요. 

 

교정장치는 먼저 윗치아를 먼저 설치하고 일정기간 익숙해지는 기간을 거치고, 아랫 치아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법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치과에 들러 교정이 잘 되고 있는지 점검을 받으면 됩니다. 

 

 

3. 치아교정을 진행하면서 생기는 일 

 

처음 교정기를 설치하고 보름 정도 딸이 굉장히 불편해했습니다. 멀쩡한 치아에 기구를 부착했으니 어색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교정기가 치아를 조이니 통증도 약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통증은 견딜만한 수준이었고, 약 3~5일 정도 지나니 익숙해졌다고 했습니다. 

 

교정기가 어색했던 느낌은 3개월 정도는 지나야 그 어색한 느낌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만약 교정치료를 할 바에는 중학생 때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교정치료를 원해서 하면 공부하는데 불편해서 지장을 줄 듯했기 때문입니다. 

 

기왕 할 바에는 미리 해버리는 게 낫겠죠. 그렇다고 대학교 입학해서 하기에는 너무 늦고요. 입학해서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바쁠 텐데, 치아에 교정기를 끼고 사진 찍으러 다니기도 불편할 듯하고 해서 중학교 때 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을 보니 단순히 점검만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세하게 느슨해진 강도를 조절하고, 치아가 움직이는 모양을 보면서 틀을 조정해 줍니다. 그리고, 사용하다가 교정기가 망가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딸이 고기를 좋아해서 오돌뼈가 있는 고기를 먹다 보면 교정기가 조금 틀어지거나, 교정기 라인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가끔 강도를 심하게 교정한 날에는 통증 때문에 아파서 하루 이틀씩 고생하곤 했습니다. 예뻐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치아교정은 비용도 비싸고, 기간도 길고,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 장기간 불편할 수 있는 만큼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치과를 선택하세요. 선생님이 친절해야 치료받는 자녀들이 좀 안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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