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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추천, 셀(CELL) - 액션, 판타지, 초능력 장르

by 월리만세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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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추천작 중에서 셀(CELL)이란 작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워낙 많은 웹툰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웹툰을 찾아서 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웹툰은 액션 판타지이면서 학원물과 초능력 장르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1. 웹툰 CELL의 줄거리   

 

전체적은 줄거리와 갈등구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은 위상우라는 인물로 외모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머리도 좋은 학생입니다. 본인이 상위 계급에 속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으나 부모님 사업이 망하면서 하류 계급으로 떨어집니다. 더구나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게 돼서 고아까지 되어 버리죠. 

 

하류층의 생활을 고단하게 이어가다가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주인공을 친 운전자들은 신체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약물을 개발하는 박사들이었죠. 죽어가는 주인공을 위해 시험적으로 개발한 약물을 주입하는데, 이것이 주인공에게 초능력을 부여하게 됩니다. 

 

주인공 위상우는 전기충격을 줄 수 있는 능력과 귀가 매우 밝아지고, 물리적인 힘이 강해지는 특수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는 이 능력을 사용해 다시 최상위 계급으로 올라가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그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고위급 자녀들이 다니는 대명고로 편입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영후라는 여학생을 만나게 되는데 재계 1위 지상 그룹의 회장 딸입니다. 

 

위상우는 그 여학생의 환심을 사서 신분상승을 꿈꾸게 됩니다. 

 

그는 영후라는 여학생을 통해 지상 그룹 회장을 알게 되고, 회장이 지병으로 본인이 얻는 초능력을 주는 약물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담판을 지어 부자가 되려고 시도했다가 일이 꼬여 버립니다. 

 

결국은 본인의 목적을 위해 살인도 저지르고, 친한 친구까지 모두 죽게 만들면서 최종적으로 본인의 야망을 이룹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살펴보면 여느 스토리와 다릅니다. 

 

이 이야기는 매우 세속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지상 그룹은 지금의 삼성그룹 구조와 비슷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기업의 스토리를 삼성그룹에서 차용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사회를 계급주의 사회로 묘사를 합니다. 그리고, 최상층의 계급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간성과 마음가짐 등을 표현하는데 상당히 공감이 가는 대사들이 많습니다. 

 

주인공이 선하고 정의롭다고 볼 수 없어서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2. CELL 주인공과 등장인물들 

 

이 웹툰에서는 주인공들의 관계가 재미있습니다. 

 

스토리를 보면 전체적으로 비극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을 아끼거나 도와주려는 사람들은 주인공의 야망 때문에 죽어갑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하류인생으로 떨어졌을 때 만났던 두 친구는 주인공의 초능력을 빼앗으려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주인공을 도와 명문 고등학교를 다니게 해 주었던 친구 아버지를 죽입니다. 본인의 초능력을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 딸은 그나마 주인공을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려고 했던 친구였는데 말이죠. 주인공은 고등학생임에도 매우 현실적이고 세속적이며 신분상승의 욕심이 가득합니다. 결코 선하거나 정의로운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와 대척 관계에 있는 지상 그룹의 재벌 2세들을 철저하게 응징합니다. 

 

가장 즐겁게 관전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영후라는 지상 그룹의 딸을 철저하게 컨트롤해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본인이 하늘이라고 우러러보았던 최상류층의 사람도 결국 어떤 상황이 오면 일반 사람과 같을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후 최종단계에서 자신이 그들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웹툰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누구 하나 선하거나 정의로운 인물이 없습니다. 모두 자신의 상황과 욕심에 의해 움직이는 세속적인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이런 설정이 웹툰스럽지 않고 드라마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나중에 잘 돼서 드라마로 제작이 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드라마가 된다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 웹툰 CELL에서 볼만한 점들  

 

저는 웹툰을 볼 때 그림체를 보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매우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작화 수준이 상급인 웹툰입니다. 

 

그리고, 대사가 매우 찰집니다. 

 

등장인물의 대사를 보면 실제로 요즘 아이들이 사용할만한 대사들이고, 주인공의 생각이 그 대사에 잘 녹아져 있습니다. 뭔가 각색되거나 만들어진 대화가 아닌 실제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 웹툰에는 약간의 철학이 느껴지는데, 세상은 돈에 의한 철저한 계급사회로 이루어져 있고, 계급마다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다르지만, 돈이라는 허울이 벗겨지는 순간 모든 사람은 계급이 벗겨지고 연약해진다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착하지 않다는 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점입니다. 

 

주인공이 악하다기보다는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의 공감대를 더 자극하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주인공이 최상위층 포식자가 된다는 점에서 사이다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사회가 이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씁쓸한 맛도 드는 웹툰입니다.  

 

 

 


 

웹툰을 읽으면서도 세상을 알 수 있고, 실제 철학책을 통해서도 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웹툰이나 플라톤 철학이나 내내 비슷합니다. 사회를 이해하는 면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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