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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반복해서 생기는 벽지 곰팡이 얼룩을 제거하는 마법같은 방법

by 월리만세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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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외벽과 내벽의 온도 차이에 의해 벽지에 곰팡이가 올라옵니다. 이 곰팡이는 닦아내도 반복해서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벽지 곰팡이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벽지 곰팡이 제거방법에 대해 공유해 드립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았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1. 벽지 곰팡이를 제거를 위해 했던 방법들

 

가볍게 벽지에 올라온 곰팡이 정도는 물티슈로 닦아내도 됩니다. 이런 곰팡이는 결로로 생겼다기보다는 청정 모서리에 약간 습한 곳부터 생기기 시작하는데, 물티슈로 닦아주고 습기를 말려주면 됩니다. 

 

그보다 좋은 것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판매하는 소독용 물티슈가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료로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물티슈 말고 스프레이 타입으로 된 소독제도 쓸만합니다. 이것은 모두 약간 곰팡이를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소독용 식초로 한 드럼을 사놓은 것이 있거든요. 식초로 물에 희석해서 닦아내도 됩니다만, 저는 그냥 식초 원액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고무장갑 끼고 키친타월에 적혀서 한번 닦아내고 휴지에 적셔서 벽지에 붙여 놓아도 됩니다. 

 

식초 말고 구연산을 사용해 본 적도 있습니다. 가루로 된 구연산을 물에 진하게 희석해서 식초와 같이 발라서 닦아내고, 다시 한번 발라서 말려두는 것입니다. 식초나 구연산은 소독 티슈보다는 효과가 오래 갑니다만, 길어야 한두 달 정도 유지가 되고 다시 곰팡이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반복해서 올라오는 곰팡이의 원인은 이 방법이 잘못되었다기보다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곰팡이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벽지 뒤 시멘트에 곰팡이가 차 있기 때문에 자꾸 벽지를 타고 올라오는 것이고, 그렇게 되는 원인은 외벽과 내벽의 온도 차이로 결로가 생기면서 곰팡이가 계속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2. 가장 효과가 좋았던 곰팡이 제거제의 마법 

 

곰팡이 소독을 위해 집에 있는 락스도 발라보고, 여러 가지 재료를 다 테스트해 보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용 곰팡이 제거제가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곰팡이 전용이라서 그런지 좀 달랐습니다. 

 

보통 곰팡이 제거제는 2종류가 한 세트로 되어 있는데, 곰팡이 제거제와 곰팡이 방지제입니다. 

 

먼저 곰팡이 제거제로 닦아내고, 말린 뒤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곰팡이제거전
(벽지 곰팡이 제거 전)

 

곰팡이제거후
(벽지 곰팡이 제거 후)

 

대부분의 곰팡이 제거제 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대표적인 염소계 소독약으로 정수처리, 환경 소독, 생식품 소독에 사용됩니다. 락스 성분에도 이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식품공장, 급식소, 레스토랑 모두 이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고, 상하기 쉬운 생선과 채소도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을 합니다. 

 

공중에 많이 날리기 때문에 이 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장갑과 창문을 열어 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곰팡이 제거로 자주 이 소독제를 분무기로 뿌렸는데, 약간의 어지러움증을 느꼈습니다. 

 

가성소다라고 수산화나트륨 성분도 곰팡이 제거제에 많이 사용하는데, 이 물질은 우리가 양잿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비누의 원료가 되고 세정력이 뛰어납니다.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상하니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벽지에 올라온 곰팡이 얼룩을 가장 깨끗하게 지워주었고, 그 효과도 생각보다 오래 지속이 되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원인 제거를 하지 않는 조건에서는 그나마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오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의 온도를 1~2도 낮춰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외벽과 내벽의 온도 차이로 결로가 심해지기 때문에 온도차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휴일에도 양말을 신고, 겉에 편한 잠바를 하나 입고 생활을 합니다. 그 편이 자주 곰팡이를 닦아내는 것보다 덜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팁은 곰팡이가 너무 심하면 벽지를 뜯어내고 시멘트에 직접 곰팡이 제거제를 분사하는 것입니다. 시멘트에 스며든 곰팡이를 제거하면 훨씬 오랫동안 깨끗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책장 뒤에 있는 곰팡이는 벽지를 뜯고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했습니다. 

 

시멘트벽에-직접-곰팡이제거제-분사
(시멘트벽에 직접 곰팡이제거지 분사)

 

그리고, 책장으로 가려서 벽지를 다시 붙이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보이지만 않으면 되니까, 위치를 보시고 벽지를 뜯고 곰팡이 제거제를 뿌릴 수 있는 곳은 그렇게 하시는 것이 더 위생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3. 벽지 곰팡이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 

 

곰팡이는 제 서재방과 딸 침실에 생겼습니다. 

 

제 서재방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방 온도를 1~2도 낮춰서 지내는 것으로 해결책을 찾았고, 딸 침실은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곰팡이 발생 원인을 뿌리째 뽑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와 제가 하루 휴가를 내고, 침대 뒤 벽지를 뜯어냈습니다. 

 

그리고, 시멘트 벽에 곰팡이 제거제와 락스 원액을 섞어 발랐습니다. 약 3회 정도 바르고 말리기를 반복했더니, 시멘트 색깔이 예쁜 회색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멘트 벽 사이에 미세하게 금이 보이는 곳을 빠데로 발라서 막았습니다. 그리고, 결로방지 페인트를 2번 발랐습니다. 1회 바르고 선풍기를 돌려 말리면 몇 시간 후에 한번 더 발라서 말렸습니다. 

 

그리고, 3센티짜리 폼 블록을 붙였습니다. 재단만 하면 접착제가 있어서 착착 붙습니다. 

 

이렇게 폼블럭을 셀프 시공하고, 마지막으로 같은 종류의 벽지를 사서 발랐습니다. 도배는 한 면 반 정도 넓이를 했는데, 작업량이 많지 않아 와이프랑 둘이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위 작업을 진행하는데, 평일 하루 휴가 내서 새벽부터 꼬박 작업을 했습니다. 

 

혹자는 와이프와 제가 낸 연차비를 합하면 업자를 불러서 할 수 있지 않냐는 이야기도 했는데, 그것은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업자를 알아보려면 곰팡이를 긁어내는 것과 페인트칠은 별개이고, 도배도 별개 작업을 처리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인건비가 비쌉니다. 

 

이런 데에 드는 돈은 재료비가 비싼 것이 아니라 모두 인건비이기 때문입니다. 

 

딸이 잠을 자는 방이라서 힘들지만 이렇게 작업을 했습니다. 해 보고 보니 가슴도 후련하고 깔끔한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소독약 냄새를 하루 종일 맡아서 그런지 머리도 어지럽고, 한 번은 해도 두 번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누구든지 셀프로 하실 수는 있습니다. 

 

 

 


 

곰팡이 제거제는 시중에 나온 것 아무거나 사용해도 성분이 거의 비슷해서 효과는 동일합니다. 겨울철에는 하나쯤 준비를 해 두어야 임시방편적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입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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