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는 것은 광고수익을 위해서입니다. 전업으로 일하시는 디지털노마드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부업일 것입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수익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디지털노마드나 온라인 부업의 꿈을 가지고 시작했던 티스토리 블로그로 생각했던 만큼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답답하고 남들은 잘 되는데 왜 나는 안 되는 가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제 경험에 비추어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신감과 열정으로 시작했을 때
다들 처음 시작할 때 자신감과 열정 100%로 시작할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블로그와 유튜브에 티스토리 블로그로 월 1천만 원까지 버는 분들의 사례가 공유되고, 몇 백만 원은 손쉽게 벌 수 있다는 분들의 강의가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의 글과 동영상을 빠짐없이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하여 시작을 했으니 당연합니다. 더구나 이미 블로그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와 지식들은 인터넷만 잘 뒤지면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유명한 유튜버의 동영상을 모두 시청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로 유명한 분들이 쓴 책을 2권 사서 정독을 하고 시작했으니까요.
또, 중간에 블로그 성장을 앞당기기 위해 전자책도 몇 권 사서 읽었습니다.
대부분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점을 무자본으로 단지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부업,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부업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쉬운 부업으로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까지 벌어들이는 것을 보니 누군들 혹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면 재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99%의 티스토리 블로거는 고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하루 1달러, 한 달에 50만 원 벌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티스토리가 무자본으로 손쉽게 시작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이 맞을까요?
저는 이런 생각을 티스토리를 1년 해 보고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입이 쉬운 만큼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게임이라는 것을..
2. 회의감과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밀려올 때
본인이 하고 있는 노력에 비해 티스토리 수익이 오르지 않을 때 회의감과 실망으로 티스토리를 그만두게 됩니다. 초반에 우리가 자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기술적인 요소에 치우쳐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상담에 광고가 2개가 올라가면 수익이 올라간다. 일치하는 광고, 사이드 광고, 상단, 하단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요소요소에 과학적으로 배치하면 수익이 올라간다.
광고센터에서 불필요한 광고를 차단하면 수익이 올라간다. 좋은 키워드를 구해 글을 작성해야 수익이 올라간다. 여러 가지 단편적인 지식을 보면서 그것만 하면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믿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티스토리로 수익을 내는 로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티스토리의 수익은 내 글을 보고 광고를 클릭해야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익의 기본적인 원리는 [트래픽 * CPC * CTR]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포스트에 방문자가 많아야 하고, 광고의 단가도 높아야 하고, 클릭률도 높아야 합니다.
이 단순한 세가지 원칙이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시의적절한 좋은 키워드로 글을 써야 하고, 제목도 맛깔나게 뽑아야 합니다. 당연히 글도 정보성으로 방문자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글을 작성해야 하고, 광고 배치도 티 나지 않게 적절하게 해야 합니다.
더구나, CPC는 상당량의 포스팅이 쌓여 블로그 지수가 높은 사이트일수록 높아지고, CPC가 높은 키워드를 발견해 검색 상단에 올려놓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상단에 올리기 위해서 검색사이트의 SEO에 맞는 글을 작성해야 하고, 클릭률을 높이기 위한 이이디어를 내야 합니다.
좋을 글을 썼는데 유입이 제대로 안될 경우 외부 사이트에서 유입을 끌어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카페나 게시판, 네이버 지식인 등을 통해 링크를 소개하며 본인 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입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지만, 유입이 많은 글에 좋은 단가의 광고가 붙도록 연구를 해야 하고, 또 그 광고를 클릭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 이슈성 키워드와 정보성 키워드로 나누어 글을 작성한다고 하는데, 이슈성 키워드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거의 전쟁과 같은 노가대를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생각하는 것처럼 우아하게 내가 좋아하는 글을 작성해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생각이 미치게 되면 후회와 시간낭비가 아닐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론, 손톱만큼씩 늘어나는 수익을 보면서 자괴감에 빠지게 됩니다.
3. 내가 정말 노력했을까?
마치 그 수익이 나의 능력처럼 느껴져 한심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전자책을 보다가 느끼게 된 것인데, 대부분 본인이 실제 어느 정도 괄목할만한 수익을 내고 전자책을 쓴 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노력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1일 1포를 원칙으로 열심히 했다고 자랑하는 글을 많이 올리는데, 실제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하루 3포를 기본으로 하고, 쉬는 날에는 하루에 10개까지 글을 올리기를 꾸준히 유지합니다.
이것은 글 쓰는 방법, 광고 배치, 이미지 세팅 등 포스팅을 하는 각 단계마다 시간을 효율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회사에 퇴근해서 카페로 직행해서 조각 케이크를 먹으면서 10시까지 포스팅을 하고, 집에서 새벽 2~3시까지 수익구조를 연구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몇 백만 원 수준의 유의미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도 지난 1년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객관적으로 나온 수치와 포스팅 개수를 따지면 실제 고수들이 하는 것에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무량이라는 것을 깨닫고 창피했습니다.
돈이 그렇게 쉽게 벌린다면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아직 저는 블로그에 대해 제가 스스로 만족할만한 충분한 노력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직 공부할 것도 무궁무진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스스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꾸준히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원할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을 딛고 일어나 밀고 가야 합니다. 도전하고 도전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라는 말을 저는 믿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의미 있는 소득을 벌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어설픈 취미 생활로는 영원히 어설픈 수익밖에는 얻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노마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포스팅이란 (0) | 2021.10.29 |
---|---|
티스토리 글쓰기 나만의 가이드 (2) | 2021.10.23 |
애드센스 1달러 수익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 (1) | 2021.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