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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콕스 CK87 갈축 기계식 키보드 6개월 사용후기

by 월리만세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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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키보드 매니아입니다. 매니아란 의미는 좋아한다는 뜻이지 장비를 분석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최근에 콕스 CK87 갈축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6개월간 사용해 보니 그 장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콕스 CK87 갈축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과 단점 등 그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께서는 참고해 주세요. 

 

 

 

1. 콕스 CK87 갈축을 구입한 이유 

 

저는 원래 콕스 CK87 황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CK 87 황축을 구입한 이유는 오래전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키보드는 대부분 블루투스 무선키보드인데 마음에 드는 기계식 키보드는 무선이 아니고 유선이었습니다. 콕스 시리즈도 유선 키보드입니다. 

 

콕스CK87갈축
(콕스 CK87 갈축 키보드)

 

제가 처음에 CK87 황축을 선택했던 이유는 소음이 적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황축과 갈축, 적축, 청축 등 종류가 많았는데, 이렇게 분류가 생긴 이유는 바로 키감 때문입니다. 타격감, 타건감이라고 불러도 좋겠습니다. 

 

콕스 CK87 키보드는 바로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느낌에 따라 황축, 갈축, 녹축으로 분류가 됩니다. 느낌이 가볍거나 무겁거나 하는 것으로 서로 사용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제가 황축을 사용하면서 갈축을 추가로 구입한 이유는 일단 황축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갈축도 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축은 집에 있는 아이맥에 연결해 사용 중이고, 황축은 회사에 가져가서 업무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도 하고, 집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변기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키보드입니다. 

 

마우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불행히도 마우스는 비싼 마우스와 중저가 마우스의 품질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저 부가기능이 몇 개 더 들어있을 뿐이지요. 

 

반면, 키보드는 한글자 한 글자 타이핑을 칠 때마다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콕스 CK87 갈축을 구입한 이유가 바로 이 느낌 때문입니다.  

 

 

 

2. 콕스 CK87 갈축의 특징 

 

먼저 이 제품을 추천하는지 여부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만족하면서 갈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추천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할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릴 테니 본인의 사용 타입과 맞는지 생각해 보시고 구입을 하세요. 

 

키보드 가격이 아주 비싼것도 아니라서 제 생각에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콕스 CK87 갈축의 타건감은 가벼우면서 경쾌합니다. 손가락에 키보드의 무게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타입이라 누르면 바로 쉽게 눌러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멤브레인 타입의 키보드처럼 눌러도 누른 느낌이 안드는 맹숭맹숭한 키보드는 아닙니다. 기계식 키보드이기 때문에 눌렀을 때 터치감, 눌림감은 확실합니다. 다만, 아주 쉽게 매끄럽게 눌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유저에게 적합할까요? 저는 타자를 빨리 치는 고속타이핑 유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타자 속도를 요즘에도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타이핑을 칠 때 이 키보드를 사용하면 막힘없이 타이핑이 쳐지고 타타타닥~~ 하는 경쾌한 소리가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때문에 스피디하게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음에 대해 민감한 분들이 계신데, 이 키보드의 소음은 보통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 저소음인 멤브레인타입을 사용해서 그런지 많이 시끄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황축도 사용중이라 황축과 갈축을 비교하면, 소음은 황축이 조금 더 조용한 편입니다. 둘 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생각할 때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정말 시끄러운 건 청축입니다. 완전히 텅~텅~ 하는 기계음이니까요.

 

콕스 CK87 갈축 키보드의 단점은 없을까요? 

 

제가 6개월간 사용해 보니, 초반에 애먹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오타입니다. 이것은 키보드의 결함이 아닙니다. 한번 사용해 보신 분들은 그 느낌을 아실 듯 한데, 키보드를 빨리 치기 시작하면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집니다. 

 

실제로 이 키보드가 워낙 잘 눌리고 느낌이 좋기 때문에 약간 중독되는 면이 있어서 타이핑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러다가 무심결에 눈으로 읽어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오타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연습했던 것은 오타가 안나는 수준의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 져서 오타가 적습니다. 물론 천천히 타이핑을 하면 오타는 거의 나지 않겠지요. 

 

그만큼 타이핑 치는 느낌이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타이핑 했을 때 소리는 황축이 조금 더 좋은 듯합니다. 갈축이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라 약간 다다닥~ 이런 소리가 들리는 반면 황축은 조금 무거운 편인데 소리는 타타타닥~ 이런 소리가 들려서 조금 더 기계식 키보드다운 소리가 납니다. 

 

이 정도 비교를 해 드리면 구입하실 때 참고가 되실 듯합니다.  

 

 

3. 그 외 일반적인 특징들 

 

타격감 외에 마음에 들었던 점은 키보드의 무게입니다. 이 키보드는 상당히 묵직한 타입입니다. 바닥에 놓고 아무리 심하게 타이핑을 쳐도 미끄러지거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키보드 무게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검정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검은색 키보드에 흰색 LED 불빛이 너무 심플해서 깔끔한 분위기를 줍니다. 역시 디자인은 단순해야 좋습니다. 

 

숫자 키패드가 없는 10키리스 키보드인데, 저는 이 부분이 더 마음에 듭니다. 길쭉하지 않아서 컴퓨터 아래 받침대 속으로 쏙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숫자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숫자패드가 있어도 항상 상단의 숫자키를 사용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숫자패드가 의미가 없었습니다. 

 

혹시, 숫자패드를 많이 사용하는 업무를 하시는 분이라면, 별도로 USB 숫자패드를 구입하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블로그를 보다 보면 숫자패드만 따로 쓰시는 분도 보았거든요. 

 

 


 

제가 구입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콕스 CK87 황축과 갈축을 비교했던 포스팅이 있는데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황축과 갈축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갈축) 사용기 - 황축과 비교분석

| 들어가며 : 저는 최근에 2020년 아이맥 27인치를 구매했는데, 매직 키보드가 손크기에 맞지 않아 중고로 판매를 하고, 콕스 CK87 기계식 키보드(갈축)를 구매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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