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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생각보다 만족한 글라디올 컬러샴푸 새치 염색 리얼후기

by 월리만세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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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흰머리가 많아져서 새치염색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보통 목욕탕에 있는 이발소에서 염색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목욕탕에 안 가게 돼서 글라디올 컬러샴푸로 염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 사용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1+1 행사를 해서 2개를 함께 구입을 했고, 처음에는 사용방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염색이 되지 않아서 실망했는데, 두번째부터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1. 셀프 염색을 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저는 가끔 와이프가 주말에 셀프염색을 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거울을 보고 붓 같은 도구로 머리카락 군데군데를 바르고, 비닐커버를 머리에 쓰고 돌아다니던 것을 기억합니다. 

 

여하튼 그 모습은 매우 번거롭고 귀찮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염색약을 머리에 바르는 것이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광고에서 본 글라디올 컬러샴푸는 머리 감듯이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보고 시험 삼아 구입을 했습니다. 

 

사용법은 두가지 제품을 5:5로 섞어 비벼 거품을 내고 머리 감듯이 머리에 문지르고 5~7분 정도 있다가 씻으면 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한번 사용해 보니, 제품 중 한가지는 염색약인 듯했고, 다른 한 가지는 잘 섞이고 거품이 나는 액체로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염색약을 거품이 나는 계면활성제에 섞어 머리에 골고루 묻혀 착색하는 방법인 듯했습니다. 

 

그런데, 샤워를 하면서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제가 염색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염색을 해 주면 되는데, 샤워하러 들어가서 먼저 따뜻한 물로 몸을 씻고, 머리도 적당히 적혀줍니다. 그리고, 머리의 물은 꼭 짜줍니다. 

 

그리고, 글라디올 컬러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싹싹 비벼 거품을 냅니다. 물론 비닐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검댕이가 묻을 수 있다는군요.

 

머리에 거품이 잘 묻도록 머리를 감아 줍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사용하는 비닐커버로 쓰고, 이마에 묻은 거품을 닦아 냅니다. 

 

그 후에 다시 따뜻한 물로 샤워를 시작합니다. 염색시간은 대략 7분인데 처음에 할 때 너무 빨리 씻는 바람에 염색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실패 경험이 있어서 시간을 10분으로 알람을 맞춰놓고 샤워를 합니다. 

 

휴대폰으로 유튜브 뮤직에서 제가 좋아하는 헤이즈 노래를 들으면서 샤워를 하다가 10분 알람이 울리면 비닐커버를 벗고 깨끗하게 씻고, 마지막으로 일반 샴푸로 머리를 감아주면 끝납니다.  

 

 

 

2. 제 수준에 적당한 염색효과입니다.  

 

염색결과는 제가 만족할 수준은 됩니다. 제가 염색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강 해도 제가 외부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염색은 잘 됩니다. 

 

글라디올컬러샴푸염색결과
(글라디올 컬러샴푸 염색결과)

 

미장원이나 이발소에서 염색한 것보다는 덜 완벽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옆머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옆머리에 짧게 바리깡으로 밀어낸 부분에는 흰머리가 잘 염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삐죽삐죽 희머리가 솟아난 뒷머리와 앞머리는 예쁘게 염색이 돼서 만족합니다. 옆머리가 희끗희끗한 것은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샤워하면서 손쉽게 했기 때문에 이정도 효과면 만족합니다. 

 

몇 번 사용하면서 혹시 부작용이 있는지 체크해 보았는데, 특별히 피부에 빨갛게 오른다거나 하는 발진 현상은 없었고,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진다거나 하는 탈모 현상도 없었습니다. 

 

천만다행이지 몹니까. 염색약은 독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이 1~2주에 한번씩은 해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넉넉하게 한 달에 한 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기 싫은 정도만 피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완벽한 염색이 아닌게 저에게는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염색한 것처럼 안보이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웠던 것이죠. 

 

1+1 행사할 때 두개를 사 두어서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사용하면 1~2년은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제가 짧은 상고머리 스타일이라 용량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또 다른 장점이기도 합니다.  

 

 

3. 글라디올 컬러샴푸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꿀팁 

 

글라디올 컬러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을 물로 적시고 하는 것이 좋을지,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어 실제로 한 번씩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머리를 물에 적시고, 꼭 물기를 짜준 상태에서 컬러샴푸로 감는 것이 가장 염색효과가 좋았습니다. 마른 머리카락에 발라도 되긴 하지만, 물기가 조금 이었어야 거품도 잘나고 사이사이에 약품이 잘 베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샴푸를 하고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금 더 진하게 염색할 수 있는데, 저는 테스트를 해 보니 10분정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번 하는 것이니 조금 더 오래 해도 나쁠 것은 없겠다 싶었습니다. 

 

용제를 섞을 때 양을 얼마나 해야 할지도 고민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머리감을 때 사용하는 일반샴푸와 같은 양만큼 섞었는데, 그것보다는 양을 많게 사용해야 염색이 잘 되었습니다. 처음에 거품을 많이 내서 머리를 감아도 10분 뒤면 거품이 거의 없어지는 것으로 보아 거품은 염색약을 녹여 머리카락에 잘 스며들도록 하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고내용이나 성분 표시를 보면 식물성 오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좋은 것처럼 소개하고 있는데, 일반 염색약이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올리브 오일, 동백오일, 포도씨 오일, 코코넛 오일이 함유되어 모발의 광택과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염색을 한 느낌은 조금 뻣뻣해진 느낌이 듭니다. 

 

염색약 특유의 독한 냄새도 나는데, 아무리 샴푸로 포장했지만 염색약은 염색약인것이죠. 컬러 샴푸라는 단어에 너무 매료되면 안 될 듯합니다. 조금 사용하기 편리하게 고안된 염색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글라디올 컬러샴푸의 성분을 한번 분석해 보았습니다.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는지 알면 이게 염색약이 맞구나 싶으실 것입니다. 

 

 

글라디올 컬러샴푸 성분 완벽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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