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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금융

외제차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

by 월리만세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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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외제차와 사고가 안 날 수는 없지만, 운이 나쁘게 외제차와 엮이면 골치 아픕니다. 외제차와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를 가정해서 조심해야 할 점을 짚어 봅시다.  

 

 

 

1. 사고 상대방이 외제차일 때 조심해야 할 점 

 

고가의 외제차 소유주인 경우 차량을 무기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르셰나 마이바흐 정도 되면 약간 으스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분들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동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사고처리에 대해 어떤 각서를 쓴다던지 면허증 사진을 찍게 해주는 일은 하면 안 됩니다.

 

내려서 말 몇 번 섞어보고 제대로 대화가 안 될 것 같은 사람은 바로 보험사에 접수하는 게 정답입니다. 돈 주고 보험 든 이유가 이런 사람 직접 대하기 싫어서 가입한 것이니 내가 사고를 냈다 하더라도 굽실 댈 이유는 없습니다. 가입한 보험사에 맡기도록 합시다.

 

혹은 차주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하게 단순 접촉사고인데 새 부품으로 갈아달라는 요구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보이지도 않는 흠집을 가지고 범퍼 전체를 교체하겠다던가 문짝을 새로 바꾸겠다는 말도 합니다. 실제로 여기저기 긁혔다면 전체 도장을 하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판단하기 어렵다면 일단 거절하시고, 보험사 직원에게 사례를 물어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보험사 직원은 가능하면 원만하게 처리를 원할 것이고, 이런 경우에 대한 사례를 많이 겪어 봤을 테니 상황을 보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간혹, 보험사 직원이 어리버리한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회사의 직원이 유능할 수는 없으니까요.

 

사고 차량의 중고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기보다 감가상각률이 높아서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겉은 번드르르해서 엄청 고가처럼 보이지만, 실제 중고가는 국산 차량보다 못한 외제차들이 있습니다. 슬쩍 연식 확인해서 중고가 조회를 해 보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비업체를 이용할 때도 조심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겠다는 정비업체들이 있습니다. 신기하죠? 어떻게 공짜로 수리를 해 주겠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내가 잘못하여 발생한 사고인데 자기 부담금 없이 수리를 해 준다고 홍보하는 업체들이 꼭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사고 차량을 여러 대 모아서 부품이나 공임을 높게 부풀려서 보험사에 수리비를 과대하게 청구하고 그 돈으로 수리를 하고 돈을 남기는 수법입니다. 한마디로 보험사기의 하나입니다. 나한테 이익이려니 하고 모르는 척 동의하면, 운이 나쁜 경우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습니다. 차량수리에서 공짜는 일단 의심해 봐야 합니다. 

 

허위로 렌트를 청구하고 보험금을 나눠 먹자고 하는 업자도 있습니다. 사실 차주와 정비업체, 렌터카 업체가 작당을 하면 아무도 모르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차량을 대여하지도 않았는데 보험사에 렌트비를 청구할 수 있으니까요. 돈을 나눠갖자는 것 자체가 바로 범죄를 공모하자는 것이니 거절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수리를 받으시다가 보험사기를 눈치채셨다면, 신고는 보험회사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일부 정비업체는 수리내역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고, 피해범위를 속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났을 때 달려오는 레커차를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말고 보험사 제휴 서비스나 고속도로에서는 도로교통공사의 긴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제차가 비싸고 수리비가 많이 나오다 보니 사고를 매개로 사기성 업무처리가 간혹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2. 외제차 수리와 자동차 보험 

 

외제 차 부품은 국산 부품보다 4~5배 비싸고 수리를 하는 분들의 공임도 평균적으로 2배가 비쌉니다. 또한, 부품을 원산지에서 조달하는데 기간이 오래 걸리고 이에 따라 렌트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벼운 접촉사고라 할지라도 부품을 교체하고 렌트비까지 포함하면 수백만 원은 훌쩍 넘게 됩니다.

 

검색 사이트에서 조회를 해 보면 외제차 사고로 보험금 물어준 사례를 볼 수 있는데 금액들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차량 대수 비중에서 외제차는 전체 차량대수의 10%가 넘었고, 차량 수리비 금액으로 보면 외제차 수리비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공임 문제도 있겠지만, 부품을 순정부품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대체 부품을 사용하도록 제도화했는데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수입을 하더라도 순정부품을 사용합니다. 

 

외제차와 사고를 대비한다면 자동차보험을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동차보험의 대물의무보험의 보상한도는 2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외제차와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고려한다면 사실 대물배상 한도는 2억~5억까지는 가입을 해야 크게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요즘 보험사에서는 보통 대물배상 한도를 10억으로 추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5억이나 10억이나 보험료는 몇 천 원 수준이라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5억 도 사실 좀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금액대는 대물배상 10억입니다. 

 

갱신하실 때 한번 물어보시고 2억, 5억, 10억의 대물배상 보험료를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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