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춘해장국 내장탕을 택배로 주문하는 방법

제주도 여행을 할 때 맛본 대춘 해장국 내장탕을 잊지 못해 택배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택배로 주문해도 그 맛은 똑같았고, 오히려 양이 푸짐해서 만족했습니다. 오늘은 택배 주문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춘 해장국 택배로 주문하기 

 

대춘해장국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결국 온라인으로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간혹 장사가 잘되는 곳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없던데,  대춘해장국 정도 되면 네이버 쇼핑이 상점을 오픈하지 않아도 장사가 잘 되나 봅니다. 

 

대춘 해장국 택배 주문 전화번호입니다. 택배 전용이라 야간에 문자를 넣어도 바로바로 답이 옵니다. 

 

(대춘해장국 택배 서비스)

 

저도 이 핸드폰번호(010-2450-2527)를 찾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밤 10시에 택배 주문 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문의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주소와 이름을 보내라고 답장이 왔고, 바로 주문 방법안내를 문자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안내받은 계좌번호로 입금을 하자 바로 언제 내장탕을 준비해서 보냈다는 일정을 보내주셨습니다. 

 

어차피 얼려서 보내주는 것이라 미리 재고가 있어서 바로바로 출고를 하는 줄 알았더니 주문을 받으면 즉석에서 새로 만들어서 보내준다고 하였습니다. 

 

 

 

2. 포장은 꼼꼼하고 양은 넉넉함 

 

배송은 발송한 다음날 정확하게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박스에 담겨 도착했는데, 왜 택배비가 7천 원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장탕은 1팩씩 개별포장이었는데, 상당히 큼직한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있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1인분이 넉넉하게 2인분 양은 되어 보였습니다. 나중에 제가 끓여 보고 알게 되었는데, 실제로 3그릇은 넉넉히 나올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고기도 이남장에서 먹었던 특내장탕 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푸짐한 내장탕은 서울권에서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가격대로 보아 1팩이 1만 1천 원 수준인데, 이 정도로 만족스러운 내장탕은 서울에서 구할 수 없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맛은 제주도에서 먹었던 바로 그 깔끔한 내장탕맛이었습니다. 

 

냉동실에 차곡차곡 넣어 두고, 두팩은 냉장실에 넣고 바로 주말에 끓여 먹었습니다. 

 

(대춘해장국 내장탕)

 

다대기를 은박지에 싸서 얼려 보내주셨는데, 내장탕에 넣고 한꺼번에 끓이지 마시고, 별도로 종지에 담아 원하는 만큼씩 덜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대기에는 매콤하고 기름기가 많은 편인데, 저는 반찬처럼 다대기를 수저로 조금씩 잘라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얼려있다 보니 다대기가 톡톡 잘 잘라졌습니다. 

 

8팩이 도착했는데, 1팩을 먹어본 결과 총 24그릇은 나올 듯합니다. 내장탕은 우리 집에서 저만 먹기 때문에 한동안 제가 좋아하는 내장탕을 실컷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대춘해장국 내장탕의 맛

 

대춘해장국 내장탕 국물은 맑은 스타일입니다. 다른 브랜드 내장탕을 보면 마치 설렁탕처럼 뽀얀 국물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제주도에 근거지를 둔 대춘 해장국과 은희네 해장국은 국물이 맑은 편입니다. 

 

아마 국물을 낼 때 해장국 스타일로 잡뼈를 우리는 방식인 듯합니다. 주로 곰탕이나 설렁탕을 베이스로 하는 가게의 내장탕은 고기를 함께 삶아서 그런지 국물이 뽀얀 스타일입니다. 

 

내장은 양을 중심으로 껍질이 깨끗하게 손질된 대창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양이 많은 편입니다. 내장은 매우 신선해서 먹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택배용을 받아서 집에서 끓이다 보니 약간 누린내가 나기도 했는데, 제가 끓이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냄비에 끓일 때 중불로 뚜껑을 닫고 부글부글 끓어 오를 때까지 푹 끓여야 하는데, 중간중간에 자주 뚜껑을 열어서 냄새가 난 것 같습니다. 

 

품질로 논하자면, 국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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