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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금융

메타버스 종류 4가지 알아보기

by 월리만세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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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급격하게 상승했고, 그중 가장 핫하게 떠오른 개념이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신문기사는 많지만 도대체 어떤 서비스인지 혼동이 되어 정확하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메타버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구현되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되는지 함께 살펴보면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점차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1. 메타버스의 4가지 종류 

 

기본적으로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서로 연결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개체로 컴퓨팅 장비를 활용합니다. 꼭 PC일 필요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디스플레이면 연결되어 있으면 아무것이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가상현실(Virtual World)


가장 흔하게 구현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컴퓨팅 내에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데, 현실 모습과 비슷하게 구현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형태로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②거울 세계(Mirror World)

 

거울세계는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로 실제 세계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면, 구글 어스와 같은 서비스입니다. 모니터 화면으로 보지만 실제 세상이 아닌 가상의 모습인 것이죠. 

 

이런 서비스는 앞으로 많이 나올 것입니다. 아파트 분양을 위해 모델하우스에 가지 않고 해당 건설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견본주택에 방문해 마치 방문해서 보는 것과 같이 세세하게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혹은, 의료서비스도 이와 같습니다. 병원에 가서 병원과 같은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개념은 유통서비스나 건축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③증강현실(Augu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우리 일상생활에 추가로 디지털 정보를 입힌 개념으로 현실세계의 확장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시야에 컴퓨터 그래픽을 삽입하는 것인데, 가장 좋은 예는 '포켓몬 고'라는 게임 같은 것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살펴보면 포켓몬스터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게 실제 사냥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례로는 비행기나 자동차에 옵션으로 들어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입니다. 차량 유리에 가상으로 운전에 필요한 정보가 보이는 것이죠. 구글 글래스와 같이 안경을 착용하면 렌즈에 각종 정보가 보이는 것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일종입니다.   

④라이프로깅(Life Logging)


사람과 사물에 대한 일상경험과 정보를 그대로 저장해 주는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인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정보를 그대로 서버에 저장하여 타인과 공유하는 것도 메타버스 종류의 하나은 것입니다. 좀 더 확장하면, 네이버의 제페토나 페이스북의 호라이즌과 같은 서비스도 라이프로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상현실을 베이스로 하지만 매일의 생활을 기록하고 지인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록을 남긴다는 측면에서 라이프로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메타버스 서비스의 종류를 보면 사실 꼭 이것이 메타버스 서비스라고 정의하지 않아도 이미 우리가 알게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중에 모두 메타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메타버스라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용어를 그렇게 새로 만든것이지 기존에 이미 우리가 접했던 서비스인 것입니다.  

 

 

 

2. 메타버스 활용하기 

 

메타버스 개념을 활용해 지방자체단체와 대기업, 게임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번 가볍게 훑어보면서 앞으로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생각해 보세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시와 제주도가 선두주자입니다. 모두 가상현실 기술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본인 지역을 가상세계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워낙 관광자원이 많아서 잘만 구현하면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살펴볼만할 듯합니다만, 인천시는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보통 이런 관공서의 서비스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기존 플랫폼과 연계가 되지 않으면 활성화가 되기 전에 사업을 접기도 하는데, 보여주기식 서비스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SKT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보통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아바타만들기로 콘셉트를 잡는데,  SKT는 이프랜드(ifland)라는 서비스를 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인 서비스는 바로 모임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상은 코로나 때문에 쉽게 만나지 못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는데, 모임에 특화하여 쉽게 모임공간을 만들고, 친구를 초대하여 내부 스크린을 통해 PPT와 같은 자료도 공유하면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는 플랫폼입니다. 대학교 축제나 K팝 팬미팅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어 응용범위가 넓습니다. 

 

특이하게 메타버스는 군대에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방개혁 2.0에 따라서 메타버스는 교육과 실습용으로 접목되고 있는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조정실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보라매 이륙/착률 훈련과 조정 시뮬레이션이 가상현실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었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육군 52사단에서는 가상현실 전쟁터, 공간인식 훈련모, 전자감응 전투조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가상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강하훈련, 저격 관측, 전술훈련, 패트리어트 발사대 정비, 무인항공기 비행훈련, 탐지레이더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우리 군에서 이러한 최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니 새삼 IT강국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게임' 분야가 있습니다. 기존에 가상 게임은 이미 존재하지만, 메타버스 게임은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게임 아이템의 소유권입니다. 기존 게임은 게임 아이템이 게임 종료와 함께 소멸되지만, 메타버스 게임은 게임 아이템의 소유권이 유저에게 있고, 원하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를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가상 게임과 다릅니다. 

 

실제로 이런 형식의 게임은 본 적은 없습니다만, 매우 바람직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에 대한 음성적인 현금거래를 양성화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리니지나 디아블로 같은 게임을 하면서, 해당 게임에서만 사용가능한 아이템을 중개 사이트에서 거래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합니다.    

 

 

 

3. 명품업체와 메타버스 

 

메타버스와 함께 특이한 현상이 보입니다. 바로 세계적인 명품업체들이 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구찌가 제페토 플랫폼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포켓몬고에 상품을 노출합니다. 크리스천 디올 또한 제페토에 입점을 하고 동물의 숲이란 게임에도 노출이 됩니다. 루이비통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대회 트로피 케이스를 제공하고, 발렌시아가는 2021년 피파 월드컵 패션쇼를 게임에서 보여줍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아마도 명품업체들이 발빠르게 메타버스에 대한 트렌드를 읽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향후 주요한 소비주체가 될 MZ세대에 대한 사전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는 MZ세대가 명품을 구입할만큼 구매력이 높지 않지만, 게임이나 가상현실 내에서 대리만족의 욕구를 충족시켜 향후 현실 소비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자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메타버스 서비스 자체가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가능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이들 명품업체들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사례가 명품업체였지만, 같은 맥락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메타버스라는 것은 앞으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올해 들어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뉴스에 자주 등장합니다.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년 전 인터넷이 처음 대중화되기 시작했을 때의 느낌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바라보면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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