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유입 중 네이버 유입이 급증하는 현상

저에게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3개 있습니다. 그중 제일 처음 개설한 블로그는 다음 저품질이어서 다음 사이트에서 유입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카카오 뷰를 시작하고 나서 갑자기 거의 없었던 네이버 유입이 시작되었습니다. 

 

 

 

1. 카카오 뷰를 시작하고 발생한 현상 

 

첫 번째 블로그는 저에게는 망한 블로그였습니다. 티스토리를 처음 알게 되고 애지중지하면서 키웠던 첫번째 블로그였지만, 1년 만에 저품질이 되면서 유입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당시 저품질을 벗어나 보려고 고객센터와 콘텐츠 정비 등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해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결국, 저품질 블로그 상태로 유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구글에서 유입량이 꾸준히 유지가 되는 상황이었고, 저는 다른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고 그쪽으로 이동해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전부터 카카오 뷰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카카오 뷰를 개설한 것은 두 달 전입니다. 첫 한달은 카카오뷰 광고조건을 맞추느라 콘텐츠 발행은 그렇게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뷰 광고조건은 보드발행 10개와 친구 100명을 모으는 것인데, 보드발행 10건은 10분이면 할 수 있지만, 친구 100명을 모으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어려워서 친구 품앗이 방 2~3군데에서 조금씩 서로 친구 맺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수익조건을 갖추고 지난달 처음 카카오뷰 보드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제 카카오 뷰는 잡탕이라서 가리지 않고 보드발행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콘텐츠가 검색되지 않고 썪고 있어서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카카오뷰 노출 로직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가끔 노출 양이 많은 콘텐츠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거의 포기했던 저품질 블로그의 유입량이 올라가서 살펴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 네이버 유입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저품질 티스토리에 생긴 네이버 유입)

 

위 이미지에서 보시면 4월부터 연두색으로 SNS 유입이 생겼는데, 이 부분이 카카오 뷰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붉은 검색 유입이 증가하는 부분을 보니 약 8천 건이 네이버에서 유입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네이버 유입은 8백 건에 불과했습니다. 3개월 만에 10배가 올랐습니다. 

 

네이버 유입이 늘어난 대신 부정적인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구글 유입이 줄어들었습니다. 원래 구글에서도 8천 건 수준의 유입이 꾸준히 유지가 되었는데, 구글 유입이 6천 건대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발생했을까요? 혹시 카카오 뷰를 하시는 분들 중에 비슷한 현상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2. 카카오 뷰와 네이버 노출의 관련성 

 

카카오 뷰를 통해 노출이 되면 SNS 영역의 카카오톡에 숫자가 카운트되고, 기타유입 상세보기를 보면 view.kakao.com으로 유입구분이 발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SNS의 카카오톡과 기타유입 상세보기의 카카오뷰를 통해 카카오 뷰에서 유입되는 양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타 유입의 상세보기에서 네이버 주소를 통해 유입된 숫자가 급증을 한 상태로 보입니다. 

 

왜 기타 유입에서 네이버가 증가할까요? 

 

어찌 되었든 최근 변화를 준 것은 카카오 뷰를 시작한 것 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카카오 뷰의 노출이 네이버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티스토리 콘텐츠도 카카오 뷰에 보드 발행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어떤 특정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추정하기로는 카카오 뷰를 통해 높은 노출을 기록한 콘텐츠들이 네이버 유저들에게 일부 공유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은, 카카오 뷰의 통계 메뉴에서 유입경로를 보면 대부분 카카오 발견택과 다음 발견탭, 다음검색에서 노출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카카오뷰 유입 통계에는 네이버와 관련된 분류는 없습니다. 의심이 가는 부분은 [기타] 항목입니다. 이 기타에서 유입되는 것이 일정 부분 네이버 유입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유입이 감소해서 조금 안타깝지만 대신 네이버 유입이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어차피 이 블로그는 저품질 블로그였으니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블로그를 공부할 때 본 내용이지만, 다음 저품질이 돼도 구글 유입을 잘 활용하면 해당 블로그를 버리지 않고 유지하면 좋다는 이야기와 아무리 작은 네이버 노출이라도 네이버에만 노출이 될 수 있으면, 구글이나 다음 1순위 노출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네이버 노출은 티스토리 블로그 하는 사람들에게 영양도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3.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 

 

문제는 이 현상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지입니다. 대부분 티스토리를 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창기에는 티스토리도 네이버 뷰탭(블로그 탭)에 노출이 되었다가 네이버 정책에 의해 막혔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잘해야 네이버의 [사이트] 탭에 노출이 되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사이트] 탭에 노출이 되면 다음 사이트 1순위 노출보다 유입량이 높게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네이버에 노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항간에는 네이버에 노출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노력하면 특정 티스토리 블로그를 네이버에 최적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지만, 그렇게 하느니 새로 블로그를 만들어 키우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네이버의 유입정책은 오로지 네이버 사용자에만 국한하고 있어서 외부 유입을 차단하는 정책을 시도 때도 없이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현상이 오래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기타 유입 상세보기에 있는 네이버 유입이 어떤 콘텐츠인지를 알 수 있다면 좀 더 추적을 해서 분석을 해볼 수 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무슨 이유로 네이버에 노출이 시작된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 것인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네이버 노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같은 현상을 경험하신 분이 계시면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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