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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돌체구스토 캡슐커피에서 드립커피로 바꾼 이유

by 월리만세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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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년간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를 이용하다가 최근에 드립 커피로 바꾸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을 위해 캡슐커피와 드립 커피의 장단점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커피 매니아는 아니고, 단순하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고급스러운 커피의 맛을 즐기는 타입은 아닙니다. 다만, 커피가 있어야 하루 생활이 잘 풀리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편입니다.  

 

 

 

1. 캡슐커피의 장단점 

 

원래 커피를 좋아했기 때문에 돌체구스토 캡슐커피 머신을 구입하고 크게 만족했습니다. 

 

캡슐커피 종류가 비록 다양했지만, 저는 대부분 아메리카노 계열만 대용량으로 주문해서 쌓아두고 먹었습니다. 사용하기 간편하고 캡슐 하나에 400~500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부담은 없었습니다. 

 

캡슐커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물을 덥히고, 원두를 그라인딩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캡슐만 집어넣고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커피가 나오니까 말입니다. 가격도 이 정도면 적당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캡슐커피에 대한 단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점입니다. 

 

캡슐 내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커피와 재료가 알루미늄 막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뜨거운 물이 고압으로 들어와 커피를 추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막에서 미량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결국 미량이라도 매일 커피를 뽑아서 마실 때마다 환경호르몬을 함께 먹게 된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분리수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몰랐던 것인데, 이번에 알게 되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는 캡슐커피를 지금까지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렸습니다. 

 

그런데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면 그대로 땅에 매립되지만, 분해되지 않고 환경호르몬이 토양을 오염시키고, 그렇다고 플라스틱으로 분류해서 버리면, 내부에 플라스틱 이외의 물질이 많아서 재활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분리수거를 완벽하게 하자면, 껍질을 떼어 내고 내부의 커피가루를 털어 버리고, 내부 칸막이로 사용한 알루미늄 막을 제거하고 물로 세척해서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드립 커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2. 드립 커피의 장단점 

 

그렇다고 드립 커피가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캡슐커피의 문제점은 해소가 되지만, 커피를 마실 때 조금 번거로운 점은 있었습니다. 

 

먼저 장점을 말씀드리면, 커피를 마시는 비용이 캡슐커피보다 더 저렴해졌습니다. 사실 캡슐커피도 크게 부담되는 비용은 아니었지만, 드립 커피로 바꾸니 더 저렴해진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고가의 그라인딩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노브랜드와 같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커피가루를 구입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500그램에 9,900원인데 에티오피아산 원두 100%입니다. 

 

(노브랜드 에티오피아 커피)

 

물론 동료들에게 알아보니 드립 커피도 종류가 다양해서 꽤 비싼 종류가 있었습니다. 커피는 취향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에게는 이 저렴한 에티오피아 커피가루가 잘 맞았습니다. 

 

뜨거운 물을 살살 부어 커피를 내리면 매우 연하게 나옵니다. 맛이 연하고 부드러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사실 다른 브랜드를 찾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드립 커피의 장점은 자연을 오염시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캡슐커피의 쓰레기 처리가 그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드립 커피는 커피를 내리고 나면, 거름종이에 남은 커피가루를 살짝 들어서 그대로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커피가루와 종이는 자연에서 분해가 잘 될 테니 환경을 오염시킬 리 없으니까요. 

 

그 외에 단점은 좀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그라인딩 된 커피가루는 제가 작은 유리병에 담아서 책상에 올려놓았고, 작은 원목으로 된 스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회용 거름망도 구입을 했습니다. 

 

(드립커피 준비하기)

 

이제 뜨거운 물을 데워서 제가 애용하는 스타벅스 머그컵에 거름망을 얹고 두 스푼 커피가루를 담고 커피를 내리면 됩니다. 

 

조금은 귀찮은 일이 생겼지만, 환경도 보호하면서 좀 더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만족합니다. 

 

 

3. 내가 즐기는 커피 생활 

 

제가 커피를 꼭 마셔야 하는 이유는 새벽 기상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빠르면 4시, 늦어도 5시에는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커피를 한잔 마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정신을 차릴 수 없어서 캡슐커피든 드립 커피든 일단 커피를 한잔 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드립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캡슐커피머신을 창고로 치워둘까 생각했는데, 캡슐커피머신에 뜨거운 물을 덥히는 기능만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별도로 물주전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합니다. 

 

(돌체구스토 캡슐머신으로 드립커피 내리기)

 

새벽에 방으로 슬렁슬렁 기어 나오면, 스타벅스 머그잔에 거름종이 한 장을 끼우고, 커피 두 스푼을 가득

담습니다. 그리고, 물의 양을 조절해서 캡슐머신 물통에 물을 채우고 가열 버튼을 누릅니다. 

 

물은 약 30초면 준비가 되고, 마치 캡슐커피 내리듯이 출수 버튼을 우측으로 내려주면 뜨거운 물이 졸졸 나오면서 자동으로 커피를 내리게 됩니다. 

 

생각해 보니 캡슐커피를 마실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패턴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혹시라도 환경보호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드립 커피를 한번 고민해 보세요. 캡슐커피보다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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