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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해피캠퍼스에서 판매되는 독후감 유형에 대하여

by 월리만세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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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부업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 중에 독후감 쓰기가 있습니다. 바로 해피캠퍼스라는 문서 판매 사이트를 통해서 독후감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과연 부업으로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독후감 시장은 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장구조에 대해 살펴보고 정말 해피캠퍼스를 통해 독후감을 판매하는 것이 효율성이 있을지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올리면 팔리는 이유 

 

원래 해피캠퍼스는 초창기 대학생들의 수업 필기 자료,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 리포트 숙제를 공유하는 작은 문서교환 사이트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시장을 개척해서 취업을 위한 자소서와 여행을 위한 여행계획서, 회사에 대한 기업분석, 독후감 등이 추가되면서 모든 종류의 문서를 거래하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자료가 주로 취업과 관련된 회사 정보와 자소서, 대학교 수업에 필요한 리포트와 족보들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독후감도 상당히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왜일까요? 

 

다들 대학을 다녀보셔서 아시겠지만, 1학년에 입학하면 각 대학에서는 지성인으로서 읽어야 하는 도서목록 같은 것을 나누어줍니다. 독서를 권장하는 것인데,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도 책을 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1~2학년에 공통과목을 수강하게 되면 의례 독후감 숙제가 나오는데, 독후감 숙제가 직접 나오기도 하고 리포트를 대체할 수 있는 숙제로 독후감 제출이 활용됩니다. 

 

요즘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도 해피캠퍼스에서 독후감을 구합니다. 중고등학교에서도 방학숙제 등으로 가장 만만한 것이 독후감이기 때문이겠죠. 

 

때문에 독후감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매년 새로운 수요가 발생합니다. 시장의 크기가 크냐로 따지면 최대로 커봐야 우리나라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정도겠지만, 일반적인 시장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적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시장논리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어야 합니다. 독후감을 원하는 새로운 수요가 매년 발생한다면, 꾸준히 좋은 독후감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공급은 이미 독후감을 제출했던 사람들이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하지만, 해피캠퍼스에 본인 독후감을 올려주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판매가 1~2천 원의 독후감이고, 수수료 떼면 수익은 몇 백 원 단위로 들어오는 독후감을 모아서 열심히 올려주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독후감 시장은 공급이 매우 부족한 시장이 되는 것입니다. 

 

 

 

2. 팔리는 독후감의 유형에 대하여 

 

만약, 해피캠퍼스를 통해 독후감을 팔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책의 종류를 잘 골라야 합니다. 소비자가 중고등학생의 방학숙제와 대학생들의 리포트 대체 숙제로 나오는 독후감이라면 거기에 맞는 책에 대해 독후감을 작성해야 하니까요. 

 

각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대학생 필수도서 목록이나 교양도서목록 등을 참조하면 됩니다만, 대부분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인문고전이 대표적인 독후감 숙제의 대상입니다. 

 

또한, 최신 경제/심리/인문 서적도 좋은 독후감의 소재입니다. 신간이고 독후감 숙제 중에서는 책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과거에 수십 번 우려먹었던 책 보다 신간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예를 들면, 0000년 미래예측, 00년 뒤의 세계 등으로 나오는 시리즈물은 인기 있는 독후감 소재입니다. 읽고 보인의 소감과 본인 생각을 쓰기 좋으니까요. 더구나 매년 출간되니 독후감을 누적시키도 좋습니다.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에 대한 감상문도 잘 팔린다고 하는데 저는 써본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이순신 장군의 영화로 '명량'이 나왔었죠. 그 영화에 대한 감상문을 내라는 학교가 꽤 많았나 봅니다. '남한산성', '광해' 등 재미있는 역사영화에 대한 감상문도 수요가 있는 듯 하니 염두에 둡시다. 

 

제가 1년 정도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올리다 보니 많이 팔리는 독후감은 주로 전통적인 인문고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신간이나 재테크 책 등이 안 팔리는 것은 아닌데, 역시 인문고전 주제의 숙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인문고전을 읽어서 독후감을 많이 올리면 좋겠지요. 저도 그래서 교육도서목록 100선 등의 목록을 받아두고 이 책들을 모두 읽고 독후감을 써볼까 생각했습니다. 

 

이 작업도 중요해서 틈날 때 고전을 읽으며 생각도 정리하고 메모도 하면서 독서를 합니다만, 우연히 재미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는데 쏠쏠하게 판매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점점 판매량이 높아서 베스트 독후감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수준이면 판매가를 높여도 팔리지 않겠느냐는 행복한 고민도 해 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수익을 높이는 한 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 바로 시각을 달리하여 그 책에 대해 다시 독후감을 쓰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독후감을 복제하는 것입니다. 

 

저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러했습니다. 태어나서 로미오와 줄리엣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은 분도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우연히 독서클럽에서 과제로 나온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독후감을 올렸는데, 의외로 잘 팔렸습니다. 그런데 잘 팔리는 것을 보다 보니, 등록한 독후감이 마음에 안 들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작성해서 올렸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다시 정리해서 조금 색다른 결론이 나오도록 재편집하여 올렸습니다. 제목도 바꾸고 표지도 조금 다르게 올렸습니다. 

 

그런데, 최초 올린 것과 두 번째 올린 것이 동일 레벨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은 그 책을 원하는 사람은 많고, 수요는 적었던 것이죠. 사람들은 보다 덜 판매된 양질의 독후감을 원하는 것입니다. 

 

숙제로 내야 하는데 판매가 많이 되어 알려진 독후감을 좋아할 리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있는 인문고전 리스트를 보고 독후감을 올리다가 잘 판매가 되는 책은 2~3가지 버전으로 시각을 달리해 재편집을 해 주면 좀 더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3. 해피캠퍼스 등록을 위한 독후감 쓰기 

 

독후감 쓰기를 전문적으로 하여 해피캠퍼스의 독후감 판매 수익을 정말 의미 있는 부수입으로 승화시킨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닌데, 부수입 수준이 되려면 독후감을 꽤 많이 써야 하니까요. 

 

이 부분이 어려운 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해도 회사를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에 열심히 읽어도 일주일에 1~2권인데, 독후감도 생각을 정리하면서 써야 해서 작성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서, 독후감 쓰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맷이 필요합니다. 

 

먼저 책 읽는 시간과 책읽는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저를 예를 들면, 무조건 구독형 전자책을 사용합니다. 무제한이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이용이 가능하니까요. 모든 자투리 시간을 전자책을 읽는 시간으로 사용합니다. 

 

읽으면서 하이라이트와 메모 기능을 사용해 제 생각을 조금씩 기록해 둡니다. 주말에 하이라이트 부분과 메모 부분을 보면서, MS워드로 요약을 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서식에 맞게 제 생각을 첨가하여 독후감을 완성합니다. 

 

독후감 포맷은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포맷은 독후감을 사는 학생을 위해 스스로 편집하기 좋도록 목차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이 다운로드한 것을 그대로 제출하는 리스크를 감수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해피캠퍼스에 등록하는 포맷도 필요한데, 제일 중요한 것은 독후감 소개 페이지입니다. 이 부분을 보고 구매를 결심하니까요. 맛보기로 보여주는 초반 3장도 핵심입니다. 내용보다도 슥~ 봤을 때 잘 정리된 느낌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판매해서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글쓰기로 부업하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약 1천 편을 등록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부업으로 의미도 있고, 이 독후감 부업의 장점은 약 500권 이상의 책을 읽게 되면 쌓인 지식으로 인해 스스로 책을 쓸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진다는 점을 어필합니다. 실제 이 분은 본인의 책도 10여 권 출간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회사원이라는 점이고 아직도 회사를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출간한 10여 권의 책 저자명은 모두 가명입니다. 투잡을 유지하기 위한 방책인 듯한데, 이처럼 직장을 다니면서도 1천 편의 독후감을 작성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로도 성장할 수 있고요. 

 

이 작가도 하시는 말씀이,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올리기 시작한 동기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하시네요. 정답이죠. 저도 그렇습니다만, 책을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해 볼만한 부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후감이 팔리지 않아도, 내가 읽은 책과 작성한 독후감은 내 지식으로 남으니까 손해는 아닙니다. 

 

 

 


 

독후감 쓰기 부업 외에는 요즘에는 글쓰기로 부업하는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글쓰기 부업을 소개해 드리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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