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대출은 내가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로 납입한 금액의 80% 한도에서 내가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자가 대출인 것이죠. 내 돈을 내가 빌리는 것이니까요. 저는 삼성화재 약관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한번 그 특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신용대출과 약관대출에 대하여
위에서 잠깐 설명드렸지만, 약관대출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가 낸 돈을 내가 대출받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보험회사에 꽤 높은 이율로 빌려야 한다는 점이 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이율이 비싸다는 생각이 박혀있어서 대출받을 때 약관대출은 제일 후순위 대출상품이었습니다.
대신, 신용대출을 제일 많이 이용했습니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서류 구비도 불편하고, 상황 하는 것도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 이율도 저렴하고, 상환도 쉬운 신용대출이 제일 이용하기 편리한 대출상품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365일 사용하는 마이너스 대출도 알고 보면 신용대출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신용대출 이율이 2~3%였고, 약관대출 이율은 4~8%였습니다. 그러니 약관대출은 대출한도가 부족해서 마지못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을 선호했죠.
지금은 신용대출이나 약관대출이나 이율이 비슷해졌습니다. 신용대출 이율도 4~4.8% 수준이고, 약관대출 이율은 평균 5% 수준입니다. 이율이 비슷해지고 보니 약관대출에 선호도가 예전보다 높아진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대출관리의 편리함으로 따지면, 약관대출이 좀 더 낫거든요.
신용대출이나 약관대출 모두 모바일 앱으로 대출과 상시 상환이 가능합니다. 한도만큼 대출을 받고 아무 때나 소액이라도 갚을 수 있을 때 마음대로 갚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편리한 점입니다.
더구나, 약관대출은 혹시라도 갚지 못하게 되면 나중에 보험이 만기가 되어 해지될 때 해지보험금에서 자동으로 상환되기 때문에 사실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도 덜 한 편입니다. 이자율이 높다는 것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2. 삼성화재 약관대출 받아보기
저는 삼성화재, 교보라이프, 아이엔지생명 3개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데, 약관대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험료를 많이 낸 회사가 삼성화재다 보니 약관대출은 주로 삼성화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 앱 중에서는 그중 괜찮고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그 부분도 괜찮은 부분입니다.
약관대출은 보험회사의 수익활동 중 큰 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삼성화재도 모바일 앱에 메인 페이지에 가면 약관대출 메뉴를 바로 찾을 수 있게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약관대출의 기본은 대출 가능금액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대출 가능금액은 약관대출 메뉴를 클릭하면 기본으로 계산되어 나오는 정보입니다.
최대 대출 가능한 약관대출 금액과 평균 금리가 표시됩니다. 이번에 블로그를 쓰느라 조회를 해 보니 약관대출 금리가 평균 5.0%로 나왔습니다. 최저 3.72% ~ 최고 5.5%로 예전보다 이율이 낮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약관대출은 가입 상품별로 이율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을 할 때 이율이 낮은 상품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한도도 물론 가입한 상품별로 다릅니다.
대출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상품별로 대출가능한 금액과 이율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대출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율이 낮은 상품부터 대출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단계] 대출 가능금액 조회
[2단계] 대출신청(계좌 확인)
[3단계] 대출 내용 확인
[4단계] 대출완료
대출의 순서는 매우 간단하며, 빨리 진행하면 1분 이내에 마칠 수 있습니다. 이자를 납입하는 은행과 당월 이자가 얼마인지 미리 확인을 해 줍니다.
3. 내가 약관대출을 좋아하는 이유
저는 삼성화재 약관대출을 조금 전략적으로 활용했던 편입니다. 약관대출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향이 있어서 저는 와이프 몰래 급전이 필요할 때 약관대출을 사용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후배들과 술값이 좀 필요 거나, 개인적으로 마음을 표시해야 하는 상황에 돈이 부족하면 약관대출을 사용했습니다.
약관대출은 원금을 상환하기 편리한 점도 있지만, 사실 가족들이 잘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자도 알아서 빠져나가고 나중에 원금도 해지환급금으로 대체가 되기 때문에 사실 갚지 않아도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그래서, 예전에 약관대출은 호주머니 속의 용돈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오늘 조회를 해 보니 이율이 신용대출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서 혹시라도 급전이 필요하면 다시 약관대출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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