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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금융

보험사의 계약착오로 자동차 사고보상을 못 받게 된 경우 대처방법

by 월리만세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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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내가 계약을 잘못 가입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는 사람은 드뭅니다. 주로 사고가 나서 보상처리를 하다가 받아야 할 보상을 못 받게 되면서 계약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아봅시다.  

 

 

 

1. 먼저 계약 착오의 주체를 확인하세요.  

 

사고처리를 하러 나온 보상직원은 가입된 보험내용에 따라 보상이 가능한지 하나하나 따져 봅니다. 그런데, 내가 가입했다고 생각한 내용과 다른 경우 계약이 맞게 되었는지 가입 부서에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량가액이 잘못된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의 감가상각률이 달라서 차량가액이 낮게 잡히거나, 혹은 차량의 세부모델이 잘못 등록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주요 담보가 전혀 엉뚱한 것으로 가입되는 경우도 있고, 연령한정이나 최저연령기준이 잘못 입력되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모든 것은 일단 가입부서에 연락을 하셔서 가입 당시의 기록을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계사에게 가입을 했다면 당시 가입했던 청약서와 상품설명서가 있을 것입니다. 해당 내용대로 가입처리가 되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물론, 그 청약서에 잘못된 내용이 그대로 적혀있다면, 본인이 계약할 때 꼼꼼히 체크하지 않는 것이 되므로 보상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화로 가입을 했다면, 체결 당시에 녹음한 계약 녹취가 남아있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콜센터에 요청을 하면 계약 당시의 녹취를 홈페이지에서 직접 청취할 수 있습니다. 혹은, 그냥 콜센터에서 즉시 녹취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가입을 했다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내가 가입했던 내용을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은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것이니 본인이 잘못 입력했다면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 가입 당시에 오류로 인해 계약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가입한 내용을 확인하다 보면 보험회사가 잘못 계약을 입력했는지, 내가 실수로 체크를 못했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보험사의 실수가 확인되면 그다음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2. 계약 소급을 요청하세요.  

 

계약 소급이란 잘못된 계약을 정정하여 보험을 체결한 과거 날짜로 다시 가입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보험사의 실수라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보험사는 체결 당시부터 현재까지 다시 정상적인 계약으로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약을 소급할 경우 보험료를 추징하기도 하고, 환급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 정상적인 계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추가 보험료이므로 안내에 따라 납부를 하시면 됩니다. 원래 정상적으로 가입을 했다면 내야 하는 돈이고, 지금은 사고가 나서 빨리 보상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가입 부서에서 소급 계약처리를 해 주면, 이제 다시 완벽한 보험계약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번거롭지, 일단 보험사의 잘못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계약을 소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회사에 따라 계약을 소급하기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이 확실하다면 민원을 제기해서라도 정상적으로 계약을 되돌려야 합니다. 

 

 

3. 자동차 사고 보상 처리를 진행하세요.  

 

이렇게 계약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그때 다시 보상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서 계약이 소급되어 정상 계약이 되었다고 말씀드리면, 이제야 정상적으로 보상처리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계약상 하자가 밝혀질 때는 먼저 가입 부서를 통해 계약을 정상적으로 되돌린 후 보상처리를 하면 됩니다. 보상처리를 한 후에는 보험료 할증이 얼마나 되는지 문의하여 미리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예측을 해 두면 좋습니다. 

 

보상담당자가 예측해 주는 보험료 할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대략적인 상승폭만 느낌을 알면 충분합니다. 보험료를 실제 갱신 당시에 보험사가 요율을 인상하면 더 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을 불가능합니다. 

 

예외적으로, 

 

보험사의 실수가 아니라 내가 애매모호하게 답변을 했다거나, 실수로 맞다고 확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이전 계약처리나 정황을 잘 설명하여 고의적인 아닌 실수임을 주장해야 합니다.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적게 내려고 의도적으로 거짓 답변을 하는 경우를 잘 잡아냅니다. 그래서, 순수한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받으면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보상을 진행해 주는 경우가 있으니, 나의 실수가 일부 인정되더라도 적극적으로 소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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