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업으로 100만원 벌기 : 직장인 N잡러 20개월차

벌써 20개월이 지났군요. 2년이 약간 되지 않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노후 준비를 위해 온라인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부업으로 월 100만 원을 벌어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오늘은 그 진행 현황을 공유드리겠습니다. 

 

 

 

1. 직장인 N잡러의 수익 현황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부업거리를 찾아서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해 보니, 이제 월평균 30~40만 원을 벌게 되었습니다. 2년이 조금 못 되는 기간 내에 달성한 금액으로는 너무 보잘것없습니다. 

 

처음 온라인 부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1년이면 100만 원 정도는 금세 될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울 정도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퇴근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설거지 등 뒤처리를 하면 저녁 9시쯤 되는데, 그때부터 부업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하루에 매일매일 2~3시간을 할애하여 꾸준히 부업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저녁에 석식이나 친구들 약속이 있으면 또 빼먹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현재 매월 들어오는 30~40만 원의 수익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20~30만 원 정도가 들어오고, 쿠팡 파트너스에서 5~10만 원 정도가 들어옵니다. 최근 시작한 카카오 뷰에서도 2~3만 원이 유입되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1~2만 원이 들어오는데 소액이지만 이것도 소중합니다. 

 

그리고,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올려 판매를 해 보려고 30~40편을 써서 올렸는데, 블로그를 하느라 그 이후 시간 투자를 못해서 독후감 판매로는 수익이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시도해 본 이유는 무엇이 나에게 맞는 부업인지 몰랐기 때문에 일단 닥치는 대로 하면서 느낌이 오는 쪽으로 에너지를 더 투입했습니다. 

 

20개월을 해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를 중심으로 카카오 뷰와 쿠팡 파트너스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 모델로 매월 꾸준히 100만 원이 유입될지는 조금 더 해야겠지만,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조만간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예상에 현재 속도라면 약 4~5년 차에 여유 있게 월 100만 원 수익에 도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본캐와 부캐가 나눠져 있고, 5년만에 부캐에서 100만원 정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급여에 비해서는 현저히 적은 금액이라서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만약 회사를 어떤 사정으로 그만두면 0원이 되는 데에 비해, 이 부업으로 번 돈은 제가 스스로 혼자만의 능력으로 벌어들인 금액이라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2. N 잡러를 하면서 의미 있었던 점 

 

부업으로 해본 것은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 쿠팡 파트너스, 카카오 뷰 5가지입니다. 

 

이것저것 해 보니 일단 경험은 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회사원이었던 관계로 대부분 글쓰기와 관련 있는 부업만 진행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문서질을 가장 많이 하니까요. 

 

그런데, 평소 글쓰기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지만, 부업으로 블로그 글쓰기를 한다는 것 자체는 매우 달랐습니다. 그리고, 이 글쓰기가 익숙해 지기까지 거의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익숙해진다는 느낌은 바로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입니다. 

 

의무감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어도 글쓰기가 그렇게 내켜지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쓰는 느낌이 사라지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고, 포스팅 개수가 500개가 넘어가니 좀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글쓰기가 익숙해졌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부업의 대부분이 사실 콘텐츠 생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종류는 달라도 대부분 글을 통해서 어떤 의미 있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방문자가 그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부업의 핵심역량은 바로 글쓰기였습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정보수집 능력과 책 읽기가 필요합니다. 글을 쓰려면 소재가 있어야 하는데, 1년 정도가 넘어가면 지식이 부족해서 글쓰기가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작용을 막으려면 평소에 보이는 모든 것, 읽는 모든 것을 소재화하여 지식으로 편집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저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필요한 지식은 대부분 독서로 채우고 있습니다. 

 

 

3. 앞으로 월 100만 원 달성을 위한 계획 

 

수익 포트폴리오를 보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주력이고, 나머지는 크게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책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일단 첫 번째 도미노를 확실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도미노란 수익 채널을 의미합니다. 이것저것 하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에 대해 작은 성공경험을 이룬다면 그 성공을 연결하여 다른 성공을 불러오기 쉽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은 가능성이 가장 높은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을 80만 원까지 올리고 나머지 20만 원은 기존 채널에서 채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100만 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응용방법을 연구해서 수익을 확장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면, 저와 같은 직장인이 월 100만원을 부업을 벌어들일 수 있었단 방법과 경험을 책으로 내도 되고, 온라인 강의를 열어도 되겠지요. 

 

아니면, 아직 활성화가 안된 쿠팡 파트너스와 해피캠퍼스 독후감을 블로그와 연계하여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1~2년이 핵심일 듯합니다. 

 

지치지 않고 현재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로그를 써보니 콘텐츠의 양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수익은 콘텐츠 개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서 빠르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더 점프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포스팅 개수를 채운다면 예상보다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에서는 포스팅 수가 1천 개 이상이 되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 말은 결국, 얼마나 효율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느냐와 꾸준히 글 소재를 발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N 잡러 하겠다고 부캐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 책을 더 많이 읽게 돼서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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