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과 금융

금융감독원 민원을 넣으면 보험회사가 겁먹을까요?

by 월리만세 2022. 7. 3.
반응형

오늘은 금감원 민원에 대해 알아봅시다. 가끔 시쳇말로 금감원 민원을 넣으면 보험사가 꼼짝 못 하고 처리해 준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금융사 위에 금융감독원이 최고 감독기관이라서 높은 곳에 신고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이유였죠. 맞을까요? 

 

 

 

1. 왜 예전에 보험사는 금감원 민원을 두려워했을까? 

 

실제로 한때 금융사에서는 금감원 민원을 넣겠다는 사람이 생기면 금전보상을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막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의 국가 정책 때문입니다. 민원접수 건수로 순위를 메겨 보험사의 레벨을 나누었고, 민원건수가 많으면 정말 금용감독원 원장이 해당 보험사에 경고를 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보험사에서는 각 영업별로 매월 민원 목표를 부여해서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서는 한 달에 1건 이상의 민원을 받아서는 안 되는 목표가 생겨버린 것이죠. 

 

그렇다면 2번째 금감원 민원부터는 무조건 무마를 시켜야 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이죠. 그렇다 보니, 금감원 민원을 넣겠다고 하면 돈으로 막으려는 상황도 벌어졌던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은 금감원의 지도방침이 다릅니다. 예전에는 평가와 강압적인 수단으로 금융사를 지도했지만, 지금은 자율과 코칭을 하는 형태로 정책이 전환되어 예전처럼 금감원 민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보험사가 금감원 민원이 접수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또 아닙니다. 어차피 대외적으로 민원이 늘어서 회사에 좋을 것은 없으니까요.

 

다만, 예전처럼 금전보상을 통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마하려는 태도는 없어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2. 금감원 민원은 정말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가? 

 

그렇다면, 고객 입장에서 금감원 민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실제로 불합리한 서비스를 받았을 때 금감원 민원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금감원에도 고객 민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고, 이 사람들은 최대한 고객의 민원을 해소해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간혹 이 금감원 민원담당자와 통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만나기도 하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억울한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처리결과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경우 이 사람들은 해당 보험사의 소비자보호팀에 요청해서 정확한 규정과 처리 경과를 받습니다. 

 

그리고, 보험사는 그런 경우 이미 유불리를 판단하여 고객에게 미리 연락하여 합의 방법을 상의하게 됩니다. 실제로 금감원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해서 결과를 내는 경우 본인 회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금감원 민원은 보험사에 과거 사례로 문제가 없었던 유형이 반복적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과거 사례에 맞춰 회신문을 보내면 금감원에서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자동차보험 인수거절에 대한 문제나, 보험료의 무리한 인상에 대한 불만 등입니다. 간혹, 만기를 놓쳐 과태료 보상에 대한 문제도 있고, 보상처리에 대한 불만 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 개개인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닥친 처우가 불만스럽기 때문에 금감원 민원을 넣어서 결과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 상황에 맞게 민원창구 활용하기 

 

금융회사에 대한 서비스 불만은 1차로 해당 회사의 민원창구를 활용하세요. 고객의 불만을 소홀히 다루는 회사는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소비자보호팀을 운영하고 이러한 불만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소가 안 되는 경우, 금융감독원 민원 창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만약, 금융사가 아니라 제조 업체나 서비스업체라면 공정거래 위원회를 통해 민원을 접수해 주세요. 

 

간혹 금융사 민원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민원창구나, 청와대 신문고에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경로를 잘못 찾아 간 경우입니다. 

 

물론 접수는 받겠지만, 금융사 입장에서는 이런 경로로 접수된 민원에 대해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사는 금융감독원의 민원을 중심으로 내부 관리를 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변경메뉴 완벽해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변경메뉴 완벽해설!

요즘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가 대세인 듯합니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도 간편하니 말입니다. 문제는 보험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인데, 삼성화재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요즘 온라인에서

wally74.tistory.com

손해보험사에서 자기자동차손해(자차담보) 중도가입을 막는 이유

 

손해보험사에서 자기자동차손해(자차담보) 중도가입을 막는 이유

원래 자동차보험은 중간에 고객이 원하면 필요한 보장내용(담보)을 추가하거나 필요 없으면 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자기자동차손해(자차담보)에 대해서는 중간에 가

wally74.tistory.com

 

반응형

댓글